현대차, 첫 전기 전용차 ‘아이오닉 5’ 내부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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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첫 전기 전용차 ‘아이오닉 5’ 내부 공개
  • 김정규 기자 kjk74@gyotongn.com
  • 승인 2021.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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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활용성 극대화, 자연친화적 소재 사용


[교통신문 김정규 기자] 현대자동차가 기대를 모으고 있는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의 내부 티저 이미지와 주요 실내 사양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현대차에 따르면,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를 적용한 아이오닉 5는 최적화된 공간 설계로 실내 공간 활용도를 높였을 뿐 아니라 탑승자 모두를 위한 ‘거주 공간’이라는 테마를 더해 차별화된 내부 디자인을 갖췄다. 특징 중 하나는 내연기관차의 구조적 한계였던 실내 터널부가 없어지면서 평평해진 바닥(플랫 플로어)이다.

또한 전자식 변속 레버(SBW)를 스티어링 휠 주변에 배치했고, 앞뒤로 움직일 수 있는 콘솔 ‘유니버셜 아일랜드’와 슬림해진 콕핏(운전석의 대시보드 부품 모듈) 등을 적용해 내부 공간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다리받침이 포함된 1열 운전석과 동승석의 릴렉션 컴포트 시트는 등받이와 쿠션 각도를 조절해 탑승자의 피로도를 줄여주고 주·정차시 편안하게 휴식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아울러 현대차는 아이오닉 5 내부에 자연 친화적인 소재와 친환경 공법을 적용해 모빌리티의 지속가능성을 강조했다.

가죽 시트 일부와 도어 팔걸이에는 재활용 투명 페트병을 분쇄·가공한 직물을 사용했고, 도어와 대시보드, 천장과 바닥 부분에는 사탕수수에서 추출한 바이오 소재를 사용했다.

시트 가죽 염색에는 아마 씨앗에서 추출한 식물성 오일을 사용했다. 특히 스티어링 휠과 스위치 등 손이 닿는 부분에는 유채꽃과 옥수수에서 추출한 식물성 오일을 활용한 바이오 페인트가 적용됐다.

현대차는 앞으로 나올 아이오닉 모델에도 친환경 소재와 공법을 확대 적용해 친환경 브랜드 이미지를 굳힌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실내 공간 활용도를 높이고 지속가능한 친환경 소재와 공법을 적용한 아이오닉 5는 고객들에게 새로운 전동화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오닉 5는 오는 23일 오후 4시에 온라인으로 처음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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