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공사 설계시공’ 매뉴얼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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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공사 설계시공’ 매뉴얼 발행 
  • 홍선기 기자 transnews@gyotogn.com
  • 승인 2021.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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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보행 환경개선사항 212건 반영

[교통신문 홍선기 기자] 서울시와 서울시설공단이 설계에서 유지관리까지 보도공사에 필요한 모든 것을 책 한권으로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보도공사 설계·시공 매뉴얼(ver 2.0)’을 발행했다〈사진〉.

시에 따르면 이번에 발행된 내용엔 매뉴얼에 수록되지 않은 시행사항을 수록해 혼선을 예방하고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 증진을 위한 개선사항을 추가하는 등 총 212건을 반영해 새롭게 발행했다.

주요 개선사항은 ▲횡단보도 경사석 연장 확대 ▲차량 진출·입로 주변 점자블록 추가 ▲교통섬 내 점자블록 설치 방법 개선 ▲연속 선형 설치 규정 추가 ▲도로 경계석 이탈방지 등이다.

특히 횡단보도 앞 경사석 연장 확대를 통해 보도 경사도를 2배(20%→10%) 완화해 휠체어와 유모차 이동 편의 증진을 도모하고, 교통섬 내 점자블록을 섬의 중앙 반경 1m까지 연장 설치해 시각장애인이 자칫 차도 방향으로 걸어 나갈 위험을 줄인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번 설계시공 매뉴얼 뿐 아니라, ‘보도공사 상세 설계 표준도’도 동시 발행해 포장 단면, 포장 구조물 상세도 등 풍부한 자료도 함께 배포한다.

또 ‘투수성능 지속성 검증시험’ 방법과 ‘차량 진출·입로 포장 설치기준’ 등을 부록 편에 상세하게 수록해 보도 포장공사 및 유지관리 시 본 매뉴얼이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보도공사 실무 현장에서 활용돼 보행자를 위한 고품질 보행환경을 조성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메뉴얼은 2013년 전국 최초로 보도공사에 필요한 각종 법류·지침서를 한권에 담은 종합지침서로 보도공사 설계·시공·감리 등 실무자에게 백과사전의 역할을 해왔다.

아울러 보도공사 시 필수 이수해야 하는 ‘보도 포장 전문기술교육’ 등 각종 보도 포장 교육에 활용되고 있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이번 매뉴얼 발행으로 교통약자를 포함 시민의 보행 만족도가 올라갈 것을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보행 중 불편사항을 적극 검토해 안전하고 걷기 편한 보행로를 만들어나가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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