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닐테이프 없는 친환경 택배박스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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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닐테이프 없는 친환경 택배박스 도입
  • 이재인 기자 koderi@gyotongn.com
  • 승인 2021.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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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신문 이재인 기자] 100% 재활용 가능한 친환경 소재로 제작한 ‘친환경 택배박스’가 시장에 공급된다.

오픈마켓 11번가는 MD가 직접 선별한 ‘십일초이스’ 상품 중 일부를 대상으로, 해체 및 분리배출이 용이한 친환경 ‘테이프리스’(tapeless) 박스에 담아 배송 중이라고 밝혔다.

테이프리스 박스는 접착테이프 자체를 사용하지 않고 조립해 쓰는 방식으로 폐기시 테이프 제거가 필요 없고 100%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박스다. 3㎏ 이하 중량이 가벼운 상품들을 담을 수 있는 1호 사이즈(230×160×120㎜)로 제공하고 있다.

직배송 택배박스의 경우 5종의 박스 모두 재활용 종이 소재로 만들어졌고, 테이프가 필요 없는 테이프리스 1호를 제외하고 전부 비닐 소재의 테이프 대신 ‘종이테이프’가 사용된다.

회사에 따르면 다음달부터 비닐 완충재를 100% 재활용이 가능한 ‘종이 완충재’로 교체하고, 박스 외관 디자인도 새롭게 교체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친환경 택배박스 도입을 시작으로 ESG 경영을 위한 장기적인 투자를 이어 나갈 예정이며, 추후 일반 셀러들에게도 친환경 재활용 택배 패키지를 판매해 보다 많은 참여자가 친환경 택배박스를 이용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진우 배송혁신 TF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최근 급증한 택배박스 관련해 환경오염 요소를 줄일 수 있는 대체 방안들을 계속해서 고민해왔다”면서 “향후 셀러들과 친환경 택배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해가며 고객들이 상품을 수령하고 폐기하는 모든 과정에서 환경보호에 동참할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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