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금 조정 정례화로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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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금 조정 정례화로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 윤영근 기자 ygyoon@gyotongn.com
  • 승인 2021.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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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개인택시업계, 플랫폼 택시와 공정 경쟁 위해 부제 개선해야
휴업·대리운전 제도 개선 병행···조합원 복지사업 활성화도 추진
김호덕 조합 이사장
김호덕 조합 이사장

[교통신문 윤영근 기자] [부산] 부산 개인택시업계가 택시 요금 조정 정례화 등 경영 여건 및 영업환경 개선으로 경쟁력 강화에 본격 나선다.

부산개인택시조합은 올해 주요 사업으로 ▲불합리한 제도 개선 및 각종 규제 완화 ▲경영 여건 및 영업환경 개선을 통한 경쟁력 강화 ▲재정지원 확대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조합은 개인택시 관련 불합리한 제도 개선 및 규제 완화의 하나로 여객자동차 플랫폼 사업 관련 하위법령 개정에 우선적으로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플랫폼 택시와의 공정 경쟁환경 조성을 위한 개인택시 부제(3부제)를 합리적으로 개선하고 택시 총량 내에서 플랫폼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제도를 강화한다.

또 차량충당 연한을 현행 1년에서 2~3년으로 연장해 조합원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다.

아울러 올해 부산시 ‘택시 감차 계획’ 수립 시 개인택시가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적극 대응하고 택시 관련 불합리한 제도 개선에도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조합은 경영 여건 및 영업환경 개선을 통한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개인택시 휴업 및 대리운전 제도 개선을 추진하기로 했다.

30일 이내 휴업 허가를 받은 경우 등록번호판 반납 대상에서 제외해 조합원들의 불편을 최소화한다.

또 택시 요금 조정 2년 정례화를 제도화해 요금을 현실화하고 화물자동차 승차정원 기준 강화 등을 통해 불법 여객 영업 행위를 근절한다.

조합은 오는 12월 31일까지인 차량 구입 시 납부하는 취득세(50%) 경감 기한 연장과 개인택시 부가가치세 면제 적용 연장, 택시 연료에 대한 개별소비세, 교육세 면제 일몰 기간 연장 등 각종 세제 개선을 추진하기로 했다.

부산시 보조금(카드 결제 활성화, 통신비 등) 추가 확대 지원과 택시 연료(LPG부탄) 가격 안정화 등 재정지원 확대도 강구한다.

이와 함께 교통사고 예방 및 안전 운전 의식 고취, 대시민 서비스 개선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조합원 복지사업도 활성화한다.

조합은 조합원 편익 증진 향상의 일환으로 직영 LPG 충전소 이용 확대 및 효율화를 통한 운영경비 절감, 차량 부품 대량구매를 통한 공급 안정화 구축, 각종 시설개선을 통한 고객 편의를 도모해 나가기로 했다.

직영 LPG 충전소 이용을 늘리는 대책 강구와 등대콜, 특수조, 대리운전자의 충전소 이용 의무 이행 관리 철저, 자가용 차량 이용 증가를 위한 인센티브 제공 등을 통해 직영 충전소 운영을 활성화한다고 조합은 설명했다.

현재 조합 회관에 들어서 있는 본점 충전소 포함 시내 주요 지역 모두 9곳에 직영 LPG 충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김호덕 조합 이사장〈사진〉은 “지난해 개인택시 포함 전 택시업계가 코로나19 사태로 지금까지 전혀 겪어보지 못했던 힘든 시간을 보냈다”면서 “올해는 코로나19로 초래된 위기 극복은 물론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한 개인택시의 경쟁력 강화와 개인업권을 보호할 수 있도록 올해 주요 사업을 계획대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영근 기자 ygyoon@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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