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항, 유럽과 지중해를 연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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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항, 유럽과 지중해를 연결한다
  • 임영일 기자 yi2064@hanmail.net
  • 승인 2008.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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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경기도가 서해항만 가운데 최초로 부산, 중국, 말레이시아 등을 거쳐 유럽까지 연결하는 항로를 개설하고, 그 첫 취항식을 지난 8일 평택항에 입항하는 벅스 스타호 선상에서 개최했다.
이번에 개항한 유럽 서비스 항로는 CMA-CGM 소유의 4000 ∼5400TEU급 컨테이너선 9척을 이용해 주 1항차로 중국, 말레이시아, 터키, 루마니아, 우크라이나를 거쳐 유럽까지 운항하게 된다.
취항식을 갖는 CMA-CGM사는 세계 3위 규모의 프랑스 선사로, 이번 취항이 외국선사 특히 유럽계 선사의 대형 컨테이너 모선이 구주 및 지중해권으로 연결되는 최초의 직기항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는 크다.
이로써 평택항은 서해항만 중 처음으로 올 1월에 미주 취항을 한데 이어 이번에 구주 및 지중해권 취항을 하게 됐다.
평택항 관계자는 "이번 취항 서비스 개시에 따라 평택항이 소규모 대중국 컨테이너 피더(FEEDER)항의 위치에서 환황해권 거점항으로 발돋움의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경인지역 수입화물의 평택항 이전을 통한 물류비 절감효과로 연간 약 5만5000TEU의 물동량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 강래천 교통건설국장은 “이번 유럽항로 서비스 개설로 북중국 연안 항만에서 발생되는 동유럽 및 지중해권 배송 컨테이너화물을 평택항에서 환적이 가능하게 됨에 따라 평택항 활성화를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임영일기자 yi20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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