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택시 전성시대 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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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택시 전성시대 왔나
  • 홍선기 기자 transnews@gyotogn.com
  • 승인 2021.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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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택시·카카오 벤티 앞다퉈 확장
벤티는 부천, IM은 서울 도심으로 

[교통신문 홍선기 기자] 대형·고급택시 면허로 택시 영업을 하는 카카오T 벤티와 IM택시가 지난주부터 호출 가능지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18일부터 대형택시 ‘카카오T 벤티’의 호출 가능지역을 기존 서울지역에서 부천까지로 확대했으며, 연내엔 전국으로 1만여대까지 증차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IM택시(진모빌리티) 역시 지난 18일부터 호출 가능지역을 강남 3구(서초·강남·송파)에서 강동구, 중구까지로 확장했다. 올해 안으로는 서울 전역으로 호출 가능지역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호출 지역을 확장하고 있는 바탕에는 소비자들의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IM택시 관계자는 “올해 1월 베타 서비스로 약 170대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달과 비교해 이달 다운로드와 앱을 통한 호출이 약 4배가량 상승했다”고 말했다. 

카카오벤티 역시 이용객이 증가하고 있다. 카카오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호출 이용자 수가 전년 동월 대비 2747% 늘어났고, 호출 건수는 3544% 늘었다.

카카오 벤티는 현재 서울에서 약 500대가 운행되고 있는데, 운행 중인 차량의 대당 일 평균 운행 건수는 올해 1월에 전년 동월 대비 338% 증가했다.

이에 따라 부천을 시작으로 호출 가능지역을 늘리면서 승객요구를 충족시키고 불편을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이전까지는 부천 역곡동에서 승객이 카카오 벤티를 호출하면. 서울 구로·금천구의 시가지와 인접했지만 도로 사이를 경계에 두고 서비스 제한지역이라 호출이 되지 않는 불편이 있었다.

예를 들어 유한대학교 본관은 관할구역이 부천시에 해당해 그동안 서비스 이용이 불가능했으나 바로 인근의 학교 정문은 서울 구로구로 호출이 가능했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이번에 도입되는 약 50대는 부천면허를 가진 택시로,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시행규칙에 따라 같은 광역단체인 경기도 다른 도시에서도 영업할 수 있다”며 “연내에는 수도권에서 총 1만여대까지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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