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개인택시조합 신고로 차량 보험사기범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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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개인택시조합 신고로 차량 보험사기범 검거
  • 윤영근 기자 ygyoon@gyotongn.com
  • 승인 2021.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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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찰청장 이태호 과장에게 표창 수여

[교통신문 윤영근 기자] [부산] 부산개인택시조합 간부 직원이 조합원 차량과 접촉 사고를 일으킨 사고를 보험사기로 의심해 경찰에 신고한 사건이 사실로 드러나 보험사기에 경종을 울렸다.

부산개인택시조합 교통사고업무부에 근무하는 이태호 과장(46)은 최근 부산경찰청장 표창을 받았다.

이 표창은 김호덕 조합 이사장이 대신 전수〈사진〉했다.

이 과장은 지난해 6월 동구 초량동 한 도로에서 조합원이 운행하는 개인택시가 중앙선을 일부 침범해 상대 차량과 충돌한 접촉 사고가 고의 사고로 의심돼 관할 동부경찰서에 보험사기 의심 건으로 신고했다.

이후 경찰은 수사를 진행해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협의로 30대 A씨를 구속했다.

A씨는 이 장소에서 3회에 걸쳐 같은 방식으로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피해 운전자들이 법규위반으로 경찰에 신고하기 꺼리는 점을 이용해 사고 현장에서 보험 처리를 유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개인택시 사고 관련 3건 1400만원을 비롯해 손보사 사고 건까지 포함하면 A씨가 챙긴 보험금은 4600여만원에 달한다.

이번 표창은 수사를 진행한 동부서가 경찰청에 상신하면서 이뤄졌으며 코로나19 장기화가 영향을 미쳐 뒤늦게 수여된 것이다.

조합 근무 18년차인 이태호 과장의 현장 중시 근무 자세와 보험사기를 뿌리 뽑겠다는 사명감이 보험사기에 경종을 울려주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
윤영근 기자 ygyoon@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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