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기 예측모델 구축 등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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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기 예측모델 구축 등 시급”
  • 박종욱 기자 pjw2cj@gyotongn.com
  • 승인 2021.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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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터카공제조합 대책회의서 허연 교수 제기

[교통신문 박종욱 기자] 날로 기승을 부리는 ‘보험사기’를 방지하기 위해 통계적 보험사기 예측모델 구축, 텍스트 마이닝, 연결고리 분석·사회관계망 분석 등에의 투자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또 SNS가 보편화돼 있는 시대에 맞춰 보험사기 조사에 소셜 미디어 분석을 기반으로 한 업계간 데이터 공유도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이는 전국렌터카공제조합이 지난 24일 회사 회의실에서 개최한 ‘렌터카 보험사기 방지 대책 협의체’ 제3차 회의〈사진〉에서 허연 중앙대학교 교수의 ‘보험사기 기술과 활용’이라는 발표에 따른 것이다.

허 교수는 보험사기 방지를 위한 미국의 사례를 소개하며 우리나라도 그와 같은 대책을 적극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공개된 렌터카공제조합의 2020년 보험사기 건수는 1157건으로, 적발금액만도 64억 8000만원에 이르는 등 전년 대비 33.1%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제조합은 이같은 현상에 대해 ‘SNS를 통한 사전공모 범죄’ 증가를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유형별로는 고의충돌, 사고내용 조작이 전체 보험사기의 37%를 차지했다.

토론에서는, 젊은 층에 의한 보험사기 증가에 대한 우려와 이를 예방하기 위한 업계 간, 나아가 자동차손해배상진흥원과의 업무 협조, 대국민 홍보의 중요성이 강조됐다.

한편 렌터카공제조합은 보험사기와 관련해 특수조사팀(SIU)을 신설하고, 전직 경찰관으로 구성된 SIU전담자 4명을 채용, 운영하면서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으며, 올해 전담 인력을 추가로 충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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