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서면 광무교~충무동 BRT 공사 이달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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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서면 광무교~충무동 BRT 공사 이달 착공
  • 윤영근 기자 ygyoon@gyotongn.com
  • 승인 2021.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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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로 공사 기간 교통혼잡 불가피할 듯
연말 개통···버스 속도 최대 28.3% 향상 기대

[교통신문 윤영근 기자] [부산] 부산 중앙대로 서면 광무교~충무동 구간 중앙버스전용차로(BRT) 공사가 이달 시작한다.

부산시는 이달부터 서면 광무교부터 서구 충무동까지 7.9㎞ 구간 BRT 공사에 돌입한다고 지난 4일 밝혔다.

이 구간 공사에는 총사업비 298억원(국비 149억원)을 투입해 올해 말 개통을 목표로 한다.

가로별 보도 정비 공사가 끝나는 내달부터 도로 중앙 BRT 정류소 공사가 본격화하면 교통혼잡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구간 BRT가 개통되면 버스 주행속도가 최소 12%, 최대 28.3%까지 향상될 것으로 기대돼 시민들의 체감 만족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서면~충무동 구간 BRT가 완공되면 현재 운영 중인 동래~해운대(10.4㎞), 동래~서면 광무교(6.6㎞) 구간을 포함해 총연장 29.4㎞의 BRT가 완성된다.

시는 내년까지 서면~주례(5.4㎞) 구간 공사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서면~주례 구간까지 BRT가 완공되면 부산 지역 주요 도심 내 동서남북을 잇는 BRT 교통망 구축이 완료된다.

시는 BRT 교통망을 통해 차량 중심에서 사람 중심의 대중교통 체계로 전환하고, 대중교통 서비스 저변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병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정류소 공사로 인해 중앙대로 일부 차로를 통제하면서 불가피하게 교통체증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위한 공사인 만큼 시민의 양해를 바란다”며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공사를 완료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경찰청과 연계한 교통 지도로 안전사고 예방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가 지난해 12월 부산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한 ‘BRT 시민 만족도 조사’ 결과 만족 62.3%, 보통 22.6%, 불만 5.1%로 시민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윤영근 기자 ygyoon@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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