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신문 윤영근 기자] [부산] 한국교통안전공단 경남본부가 최하위권인 경남도의 교통문화지수를 중·상위권으로 끌어 올리기에 ‘올인’하고 있다.
한국교통안전공단 경남본부는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의 ‘2020년 전국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에서 전국 17개 시·도 중 15위를 기록한 경남도의 교통문화지수를 중·상위권으로 끌어 올리기 위해 경남도와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경남도의 교통문화지수는 2019년 9위에서 지난해 15위로 6단계나 하락했다.
횡단보도 신호 준수율 17위, 횡단보도 횡단 중 스마트기기 사용률 16위 등 보행행태 분야의 순위 하락이 교통문화지수 최하위권 추락의 요인으로 작용했다.
반면 운전행태 가운데 음주운전 빈도 3위, 횡단보도 정지선 준수율 6위, 운전 중 스마트기기 사용 빈도 8위 등으로 중·상위 등급을 받았다.
기초지차체 18개 시·군 중 김해시, 밀양시, 사천시, 거창군, 남해군, 산청군 의령군, 창녕군, 함양군 등 9개 지자체는 전년 대비 평가 등급이 상승했다.
이 중 밀양시, 산청군, 함양군의 경우 A등급으로 전국 상위 10%에 들었다.
교통문화지수는 전국 229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운전행태, 보행행태, 교통안전 분야를 지수화해 교통 수준을 평가하는 지표다.
권지은 경남본부 연구원은 “이번 평가에서 지자체의 교통안전 정책 이행 여부와 교통사고 발생 수준을 나타내는 ‘교통안전’ 항목의 경우 10위로 비교적 양호하지만, 상위 10%로 우수등급을 받은 지자체와 4점 이상 점수가 벌어져 개선의 여지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윤영근 기자 ygyoon@gyotong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