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6·코나 등 1천만원 중반대 중고차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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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6·코나 등 1천만원 중반대 중고차 인기
  • 김정규 기자 kjk74@gyotongn.com
  • 승인 2021.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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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카닷컴, ‘가성비’ 모델 인기
국산 준중형세단 평균시세 하락

[교통신문 김정규 기자] 중고차 시장이 성수기에 돌입함에 따라 전반적인 시세가 상승세로 돌아서며, 소비자 수요가 높은 ‘가성비’ 모델의 시세가 모두 상승했다.

엔카닷컴에 따르면, 3월 국산차 시세는 전월 대비 평균 0.07% 소폭 상승한 가운데 1000만원 중반대에 구매가 가능한 일부 모델의 시세 상승률이 돋보였다. 최소가 기준으로 르노삼성 SM6가 4.01%로 상승폭이 가장 컸으며, 이어 현대차 코나가 2.03%, 르노삼성 QM6가 1.52%, 현대차 올 뉴 투싼이 1.20%로 최소가 기준 시세가 전월 대비 각각 상승했다. 3월 자동차 구매 수요가 높아지며, 특히 합리적인 가격으로 형성된 모델의 수요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1천만원 대의 비슷한 시세를 형성하는 일부 모델들의 하락세도 눈에 띄었다. 현대차 아반떼 AD는 최대가 기준 시세가 전월 대비 5.24%로 가장 크게 하락했으며, 기아차 올 뉴 K3는 평균 시세가 0.78 하락했다. 시세가 오른 코나와는 다르게 쌍용차 티볼리 아머도 전월 대비 최소가가 1.23% 하락했다.

수입차는 전달과 비교해 평균 시세 변동이 없었지만 이 중 크게 시세가 상승한 모델도 있었다. 가장 큰 폭으로 시세가 상승한 모델은 아우디 A4로 최소가, 최대가 모두 2%대로 오른 평균 시세 2.26%를 기록했다. 8000만원 이상의 고가 모델인 포르쉐 뉴 카이엔도 평균 시세가 1.47% 상승했다. 시세가 다소 크게 하락한 모델도 있다. 쉐보레 올 뉴 말리부와 메르세데스 벤츠 C클래스가 최대가 기준 각각 2.11%, 1.99%로 평균 시세 보다 떨어졌다.

이번에 공개된 중고차 시세는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르노삼성, 쌍용 등 국내 완성차 브랜드와 벤츠, BMW, 아우디 등 수입차 브랜드의 2018년식 인기 차종 중고차 시세다.

박홍규 엔카닷컴 사업총괄본부장은 “3월은 입사를 앞둔 신입사원이나 생애 첫차 구입을 고려하는 소비자가 많아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 가능한 가성비 모델의 수요가 높은 상황”이라며 “중고차 수요가 많은 만큼 시세가 상승세에 있지만 이 달 시세 하락 폭이 평균 보다 컸던 국산 준중형 세단의 구입을 노려볼 만하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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