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G손해보험 자보료 2%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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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G손해보험 자보료 2%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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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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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캐롯도 대기···대형사 뒤따를지 주목

[교통신문] 손해보험업계에서 자동차보험 실적이 가장 나쁜 MG손해보험이 자동차보험 보험료를 평균 2% 인상했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MG손해보험은 16일자로 개인용 자동차보험 보험료를 평균 2% 올린다고 공시했다.

인상률 2.0%는 전체 보험료 수입을 기준으로 한 평균 인상률로서, 사고 차량이나 노후 차량 등 할증 대상 계약자는 그보다 훨씬 높은 인상률이 적용된다.

 MG손해보험은 “손해율 실적 반영에 따라 보험료를 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손해율은 보험료 수입액 대비 보험금 지급액 비율을 가리킨다. 손해보험업계는 일반적으로 78∼80% 손해율을 적자를 내지 않는 '적정 손해율'로 본다.

자동차보험 시장 점유율이 1% 미만인 MG손해보험의 지난해 손해율은 자동차보험을 취급하는 11개 손해보험사 가운데 107.7%로 가장 높다. MG손해보험은 2019년에도 최악의 손해율을 기록했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손해율이 90%를 넘긴 롯데손해보험과 캐롯손해보험도 이르면 다음 달 중 보험료를 올릴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상률은 확정되지 않았다.

AXA손해보험은 영업용 차량에 대해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 영업용 차량은 주로 렌터카여서 개인 운전자에는 영향이 거의 없다.

작년 3분기 기준으로 롯데손해보험과 MG손해보험의 시장 점유율은 각각 1.3%와 0.2%이고, 캐롯손해보험은 0.1%에 불과하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대형 손해보험사들은 지난해 코로나19로 교통량이 감소한 가운데 손해율 관리에 선방했으나 일부 소형 보험사는 자동차보험에서 큰 손실을 기록해 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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