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택시 호출 코로나19 변수에도 성장
[교통신문 홍선기 기자] ‘티머니onda’ 택시가 오는 22일부터 모범택시 호출 서비스 출시를 예고하며 카카오가 선점하고 있는 고급택시 시장과 경쟁에 나선다.
택시업계에 따르면 티머니는 12일과 15~18일 서울 주요 지역의 모범택시 승차 지역에 자체 인력을 파견해 대형·모범택시 기사들을 상대로 교육을 진행한다.
서울역, 김포공항, 고속터미널 등 주요 지점에선 아직 온다택시에 가입하지 않은 대형·모범택시 개인택시조합원들을 상대로 가입신청도 진행한다.
티머니에서도 대형·모범택시 호출이 가능해지면, 소비자들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기존에 ‘티머니onda’ 택시 앱은 중형택시(일반형)만 호출 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온다택시’는 서울택시조합, 서울개인택시조합과 손잡고 선보인 서비스로 국내 최초이자 대표 ‘목적지 미표출’ 택시호출 앱이다.
‘승차거부 없는 착한 택시’를 기치로 택시업계와 상생은 물론 소비자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 택시업계 스스로의 서비스 개선을 한다는 점에서 긍정 평가와 함께 택시 호출 부분에서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코로나에도 불구하고 대형택시 호출 시장은 계속 성장하고 있다.
VCNC에 따르면 지난해 고급택시인 타다 플러스의 운수종사자 월 평균소득은 345만원으로 모범택시보다 30.7%(264만원), 중형택시보다 28.3%(269만원) 각각 많았다고 설명했다.
타다 플러스는 운수사업법 9조에 따라 배기량 2800cc 이상의 차량들을 이용해 운행하는 고급택시 서비스다.
대형 승합택시인 카카오벤티 역시 이용객이 증가하고 있다. 카카오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호출 이용자 수가 전년 동월 대비 2747% 늘어났고, 호출 건수는 3544% 늘었다고 밝힌 바 있다.
홍선기 기자 transnews@gyotog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