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신문] 국토교통부는 오는 19일 전남 신안 지도∼임자 간 국도 개통을 시작으로 영·호남 지역 국도 5곳이 건설공사를 마치고 순차적으로 이용객을 맞는다고 밝혔다.
이번에 새로 개통되는 국도의 구간은 ▲신안 지도∼임자 ▲신안 추포∼암태 ▲경북 군위 고노∼우보 ▲울산 울주 웅상∼무거 ▲경남 밀양 삼랑진∼미전 등이다.
신안군 지도읍과 수도·임자도 등 2개 섬을 해상교량으로 잇는 신설 2차로 국도(4.99㎞) 24호선은 이달 19일 오후 4시 개통한다.
총사업비 1776억원이 투입됐으며, 약 7년 6개월 만에 공사가 완료됐다.
이번 개통으로 신안군 지도읍에서 임자도를 차로 건널 수 있게 돼 통행 시간이 60분에서 5분으로 단축됐다.
이로써 도서 지역 주민의 도로 이용 편익이 높아지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안군 암태면 암태도와 추포도를 해상교량으로 잇는 추포∼암태 간 신설 2차로(1.82㎞) 국도 2호선은 이달 29일 오후 2시 개통한다.
이 사업에는 약 5년에 걸쳐 총사업비 355억원이 투입됐다.
이 국도 개통으로 추포도∼암태도 구간을 언제든지 건널 수 있게 돼 도서 지역 주민의 도로 이용 편익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앞서 2019년 4월 개통한 천사대교와 연계돼 신안의 해양관광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이달 29일 오전 9시 개통되는 고노∼우보 간 국도는 군위군 삼국유사면 화수리 1.2㎞, 우보면 이화리 0.8㎞ 구간의 도로 선형을 개량한 것이다.
선형이 불량하고 폭이 좁은 국도 28호선 2차로의 도로 시설을 개량하는데 약 4년간 154억원이 투입됐다.
이번 개량 작업으로 통행 안전성이 향상돼 교통사고 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국토부는 내다봤다.
울주 웅상∼무거 국도 7호선은 울주군 웅촌면 대복리에서 청량읍 문죽리까지 6.32㎞ 구간의 4차로 도로 신설사업이다.
총사업비 1402억원을 투입해 약 8년간 공사 끝에 이달 30일 오후 5시 개통한다.
이번에 개통되는 구간은 상습정체를 겪는 기존 국도를 우회하는 4차로 자동차 전용도로다.
이 구간은 양산시 용당동∼울주군 웅촌면 7㎞ 구간과 부산 시계∼웅상 7.22㎞ 구간과 연계돼 양산시 동면 여락리부터 울주군 청량읍 문중리까지 통행 시간은 30분(55분→25분), 운행 거리는 3.4㎞(31.4㎞→28.0㎞)가량 단축되게 됐다.
밀양 삼랑진읍 미전리 국도 58호선은 기존 2차로 1.76㎞ 구간을 4차로로 확장한 것이다.
약 4년간 152억원이 투입됐으며, 다음 달 1일 오후 4시 개통한다.
미전산업단지에서 삼랑진IC 구간을 4차로로 확장해 통행 불편을 해소하고 산업단지에 대한 접근성을 향상해 지역 균형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국토부는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