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연합회, 버스 외부광고 활성화 위해 ‘광고 면적 확대·디지털 광고 허용’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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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연합회, 버스 외부광고 활성화 위해 ‘광고 면적 확대·디지털 광고 허용’ 건의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21.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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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신문] 코로나19 충격으로 매출액이 급감한 노선버스업계가 자구책의 하나로 버스 외부광고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을 요구하고 나섰다.

현재 버스 외부광고는 창문을 제외한 1/2 면적에 시트지를 부착하는 방식이나, 광고 수익성이나 효율성 등에 한계가 있어 업계는 광고 면적을 확대하고, 광고 방식도 전기·조명을 활용한 디지털 광고를 허용해 달라는 것이다.

버스연합회는 관련 건의서를 지난 16일 국회와 행정안전부, 규제개혁위원회 등 요구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버스연합회는 이 내용을 주제로 한 연구용역(대중교통포럼·2020년 9월 12일~12월 31일)을 실시했고, 대한교통학회와 양기대 국회의원이 공동으로 지난달 22일 개최한 ‘제도개선 방안 토론회’에서 제기된 전문가그룹의 의견을 청취한 바 있다. 

토론회에서 발표된 연구용역 결과에 따르면, 해외 선진국의 경우 버스 외부광고는 운전기사의 안전운행에 영향을 주는 일부 창문만 광고를 금지하고 버스 외부 전면을 최대한 활용해 광고를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연구진은 우리나라도 버스 외부광고 면적을 현재보다 약 95% 확대한 전체 면적으로 확대할 것을 제안했다.

이렇게 하면 전국 노선버스 광고 수입의 약 37%를 차지하고 있는 서울 시내버스의 경우 연간 최소 187~560억원의 수입금 증가가 기대돼 코로나19로 고통을 겪고 있는 버스업계의 경영 적자를 줄일 수 있으며 안정적인 ‘노조 장학금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버스 외부광고는 지난 1988년 서울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지원하기 위해 정부 주도로 시작돼 2003년 버스업계로 운영권이 이관됐으며, 현재는 연간 746억원(2019년 기준)의 수입을 올리고 있으며 이중 일부인 45억원가량을 매년 버스 노조의 자녀 장학금으로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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