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품종소량 이커머스 물류 반영한 표준화 정립할 것”
[교통신문 이재인 기자] 택배 배달대행의 연결고리인 이커머스 창구에서 소비활동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물류 대행 서비스인 풀필먼트에 대한 수요도 이와 비례해 쏠림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풀필먼트 운영사인 위킵은, 지난 2020년 1월 400호 계약 체결 이후 14개월 만에 1000개 물류 위탁 계약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자체 개발한 풀필먼트 솔루션 FBW와 전담매니저 위킵맨을 배치 가동함으로써 3년 5개월만에 1000개 이상의 중소형 이커머스 화주기업들이 물류 대행 업무를 위탁한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에는 전사교육과 관련된 LMS를 오픈, 전담매니저 교육 영상을 제작 관리하는 등 코로나19 이슈에 맞춰 지속적으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풀필먼트 서비스 수요에 적극 대응 중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현황별 데이터를 보면, ▲B2C 71% ▲B2B&B2C 26% ▲B2B 3%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판촉 영업 중인 중소형 이커머스 업체들이 2/3이상 차지했으며, 제품군으로는 생활용품이 21%, 뷰티 9%, 의류잡화 7%, 인테리어 6%, 식품 6%, 전자기기 6%, 건강기능식품 5% 등 생활용품에 대한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풀필먼트 위탁 업체들이 보유한 온라인 판매 채널수는, 6개 이상 온라인 판매 채널을 운영하는 기업이 78%로 조사됐는데, 구체적으로 ▲1~2개 8% ▲3~5개 14% ▲6~10개 35% ▲11~20개 31% ▲21개 이상이 12%를 차지했다.
월 평균 물류비는 300만원으로 산출됐다.
반 이상의 위탁 업체들은 100만원 이하의 물류비용으로 풀필먼트 서비스를 이용 중이며, ▲101~300만원 17% ▲301~600만원 12% ▲601~1000만원 9% ▲1001~2000만원 6% ▲2000만원 이상 3%로 집계됐다.
고객사별 보관 SKU는 10sku이하 9%, 11~50sku 18%, 51~100sku 24%, 101~500sku 21%, 501~1000sku 19%, 1000sku이상 9%로 다품종소량의 이커머스 물류 특성이 반영됐으며, 월 택배건수는 300건 이하(31%)가 상당했으며, 출고택배당 73% 이상이 합포장 상태로 처리된 것으로 나타났다.
위킵 관계자는 “FBW 솔루션 인식에 대한 만족도는 66.3%로 평균 이상이었으나, 솔루션의 이해와 활용도를 높여 고객사가 더 쉽고 적극적으로 솔루션을 활용할 수 있도록 기능 개선과 리뉴얼을 진행할 것”이라면서 “전담매니저 제도에 대해서는 95.8%의 높은 만족도가 회신된 만큼, 풀필먼트 서비스 특성을 안내하고 이커머스 물류 서비스에 특화된 표준 모델을 구축하는데 집중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