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택배기사 또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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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택배기사 또 숨져
  • 이재인 기자 koderi@gyotongn.com
  • 승인 2021.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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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집배송 업무 중 사망 추정, 국가수 부검 의뢰"

쿠팡 "업무 이틀만에 사고 발생, 사인 규명 적극 협력할 것"

[교통신문 이재인 기자] 로켓배송 운영사인 쿠팡에서 배송기사가 숨지는 인명사고가 재발했다.

지난 24일 13시경 인천지역 집배송에 투입된 택배기사 A씨(42세)가 의식불명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인천 계산동 주택가 골목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A씨에 대한 주민 신고가 접수됐는데, 현장 검증결과 특별한 외상은 없었고 택배차량으로부터 50m 가량 떨어진 곳에서 A씨가 발견된 점을 감안하면 집배송 업무 중에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A씨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건과 관련, 쿠팡은 배송업무에 투입된 지 이틀 만에 사고가 발생한 점을 언급하며, 사인 규명에 협력할 것이라는 입장을 표명했다.

지난 25일 쿠팡은 입장문을 통해 "고인의 사망 원인을 확인하는 절차에 적극 협력하고 유가족의 아픔을 덜어드리기 위해 모든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덧붙여 "고인은 입사 후 배송 업무에 배치된 지 2일차였고, 입사 후 실시된 A씨의 건강검진 결과 심장 관련 이상 소견이 있어 추가 검사를 진행 중인 상황에서 사고가 발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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