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물류 자동화 솔루션 ‘줄등장’…“특허출원 10년새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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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물류 자동화 솔루션 ‘줄등장’…“특허출원 10년새 6%↑”
  • 이재인 기자 koderi@gyotongn.com
  • 승인 2021.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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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머신러닝 등 4차 산업기술 융복합 산물

특허청, ‘물류운송기술 특허출원동향’ 발표

[교통신문 이재인 기자] 인공지능 머신러닝 등 4차 산업기술을 접한 물류기기 자동화 솔루션이 연일 개발 출시되면서 시장 전반에 첨단화를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트 코로나 대책 일환으로 확대‧추진 중에 있는 첨단물류, 무인 자동화 솔루션이 택배시장의 성장과 함께 물류‧운송 분야의 특허 출원으로 이어지고 있다.

특허기술 분야별로는 컨베이어 등을 포함하는 ▲이송장치 관련 출원 418건 ▲하역·입출고 장치 관련 출원 153건 ▲화물 분류·피킹·포장 관련 장치 107건 순으로 최근 10년간 연평균 6% 증가세를 보였다.

출원인 유형별로 살펴보면 중소기업이 488건으로 화물운송 물류부문 전체 출원의 절반을 차지했고,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지원사업을 추진 중인 대기업에 의한 특허출원은 91건, 외국인 128건, 대학·연구기관 97건이다.

중소기업의 특허출원 비중이 높은데는, 이들 업체들이 물류산업 현장에 배치되는 기기장치를 직접 제작‧설치하는 업무를 핵심으로 한데서 비롯된 결과물로 풀이된다.

지난 21일 특허청은 이러한 내용이 담긴 보고서를 공개하고, 이커머스 비대면 상거래가 활발해지면서 물류‧운송기술 분야의 특허 출원은 최근 10년간 68% 증가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총 925건 중 물류 공정을 자동화하기 위한 특허는 339건으로 37%를 차지했으며, 4차 산업기술이 등장한 지난 2015년 이후부터는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등을 물류 공정에 결합한 기술개발이 두각을 보이고 있다.

최근 5년간 무인 자동화 관련 기술특허는 32건으로, 물류 공정 자동화 솔루션이 전체 물류 운송 분야의 출원을 주도했다는 분석이다.

특허청은 보고서를 통해 초기 자동화 기술은 설비시설 자동화에 집중됐으나, 물류 전 과정에서 AI, IoT 등의 자동화 기술과의 결합이 가속화되고 있는 점을 언급,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언택트 소비 이슈로 인해 물류 자동화 기술개발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진단했다.

실례로 물류로봇, 무인배송을 비롯해 상품 분류 작업, 물류 입출고, 하역 자동화 기술개발이 다각적으로 시도되고 있고, 최근 들어서는 연중무휴 가동되는 스마트 물류창고와 스마트 분류 및 피킹 시스템, 배송트럭 내 자동 하역장치 관련 출원도 등장하고 있다는 게 특허청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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