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비 줄인상 현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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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비 줄인상 현실화
  • 이재인 기자 koderi@gyotongn.com
  • 승인 2021.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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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택배 이어 CJ대한통운 4월 박스당 단가 250원 인상

한진택배 저단가 계약 갱신 불허…택배비 갱신 작업 착수

[교통신문 이재인 기자] 롯데택배에 이어 CJ대한통운도 택배비 인상에 착수했다.

국내 택배시장 점유율 1위인 CJ대한통운은 내달 1일부터 박스당 단가를 소형 기준 250원 인상하기로 했다.

CJ대한통운과 계약돼 있는 영업 대리점에 따르면, 본사로부터 소형 기준(세 변의 합이 80㎝·무게 2㎏ 이하)으로 계약 단가를 250원 인상하는 내용이 담긴 가이드라인이 내려왔고, 다음달 1일부터 인상분이 적용된다.

소형 택배 운임은 종전 1600원에서 1850원으로 오르게 되는데, 이는 앞서 요금 인상을 추진한 롯데택배(1750원→1900원)에 비해 100원 가량 높은 수치다.

다만, 조정된 요금은 C2C(개인 대 개인)에 적용되지 않는다.

한편, 택배비 인상은 업계 전반적으로 확대될 조짐이다.

한진택배의 경우, 당정이 참여하는 ‘사회적 합의기구’가 택배 요금 현실화의 필요성을 언급한 점을 들어 일부 저단가 계약사와 계약을 연장하지 않는 등 화주사들과 요금 인상을 위한 협의에 착수했다.

또 초소형 택배에 대해서는 1800원 미만으로 계약을 불허한다는 내용의 안내문이 일선 대리점에 배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택배사가 요금 인상을 단행함에 따라 소형화물 택배비의 평균가는 1800원 이상으로 갱신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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