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물류터미널, 11기 연속 안정적 흑자기조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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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물류터미널, 11기 연속 안정적 흑자기조 유지
  • 윤영근 기자 ygyoon@gyotongn.com
  • 승인 2021.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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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 이익률·매출액 순이익률 견고한 수익성이 흑자 견인
제31기 서면주총으로 대체···올해 수익사업 창출에 주력

[교통신문 윤영근 기자] [부산] 부산물류터미널(주)이 11기 연속 안정적 흑자기조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확산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 강화로 물류환경이 극히 악화된 상황에서 이뤄낸 성과다.

서부산권에 늘어나는 화물자동차 주차 수요에 대비하고자 조성한 물류기반 시설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한 것으로 풀이된다.

부산물류터미널(주)은 제31기 정기주주총회를 서면총회로 대체해 지난달 30일 올해 사업계획 등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물류터미널은 지난 2월 26일 이사회를 열고 제31기 주총을 서면총회로 대체해 개최하기로 의결한 바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불가피하게 비대면 주총을 개최한 것이다.

물류터미널은 주주들을 대상으로 지난 3일부터 23일까지 부의안건에 대한 찬반 의견을 물었다.

전체 26만3924주 가운데 회신을 보내온 81.8%(주식 기준)에 달하는 주주 전원이 찬성의 뜻을 밝혔다.

서면주총에서는 제31기 결산(2020.1.1.~12.31) 승인에 관한 건(재무상태표, 손익계산서, 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 등)과 임원보수 지급한도액 승인에 관한 건 등을 확정했다.

31기 결산손익에 따르면 매출액 23억2613만원, 영업 이익 8억1662만원, 당기 순이익 4억3542만원으로 집계됐다.

결산의 주요 특기사항으로는 물류터미널이 녹산 사업장(강서구)으로 이전해 영업 개시한 13년차 손익상환으로서 11기 연속 안정적 흑자기조를 유지했다.

당기 영업 이익률과 매출액 순이익률은 각 35.1%, 18.7%로 견고한 수익성을 보였다.

당기 매출신장은 물류터미널 사무동·화물취급장 옥상(3894㎡)에 설치한 친환경 태양광 발전시설 본격 상업 가동에 따른 수익증가 실적이 반영된 효과다〈사진〉.

특히 당기 영업 외 수익은 사업구조 다각화 및 재무건전성 강화 등을 위해 추진한 부대수익사업의 하나인 부동산개발 투자수익사업에 기인한 것으로서, 향후 본격 궤도에 오르면 그 상승폭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사업계획으로는 물류터미널 이용률과 영업 활성화 등 운영기반을 강화하고 신규 수익사업을 창출해 나가기로 했다.

황철호 물류터미널 대표이사는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물류환경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사업구조 다각화와 그간 다져온 내실에 힘입어 11기 연속 안정적 흑자기조를 유지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올해는 물류터미널이 장치산업으로 업종 확장에 제약이 뒤따르겠지만, 주요 사업을 계획대로 추진하고 포스트 코로나에도 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영근 기자 ygyoon@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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