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711번 버스, 동부고속 등 공기청정기 설치
상태바
서울 1711번 버스, 동부고속 등 공기청정기 설치
  • 홍선기 기자 transnews@gyotogn.com
  • 승인 2021.03.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해 공기 살균···시민 안전 도모” 주목

[교통신문 홍선기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시민들의 방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대중교통에 유해공기살균 청정기를 설치한 버스가 주목을 받고 있다.

버스업계에 따르면 설치된 노선은 서울 지선버스 1711번(정릉↔시청)과 동부고속(서울↔세종·원주·속초·강릉) 노선이다. 

설치된 청정기 필터는 미세먼지를 걸러주는 공기청정기의 기능과 함께 바이러스를 사멸시키는 CAZ필터와 항균필터를 장착해, 공기 중에 떠다니는 바이러스와 세균까지 포집, 살균해 공기를 순환시켜 청정한 공기를 내보낸다.

업계 관계자는 “이를 입증하기 위해 공기를 살균하는 청정기가 설치된 1711번 버스의 설치 차량과 비설치 차량을 비교한 공기질 테스트를 진행했다”며 “그 결과, 설치된 차량의 세균이 현저히 감소 됨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어 “사용된 CAZ필터는 미(美) 콜로라도 주립대학, 일(日) 나라 현립 의과대학 연구기관에서 코로나19(SARS-CoV-2)를 대상으로 진행된 실험에서 5분 내 99.9%, 30분 내 99.999%의 사멸 효과를 입증한 특수 섬유를 이용해 필터를 특수제작 했다”고 설명했다.

1711번 버스 승객 A씨는 “유해공기를 살균하는 청정 정화장치가 설치됐는지 몰랐다”며 “미세먼지나 중국발 황사가 많은 요즘같은 때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버스가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공기청정기는 ㈜가이던스가 만든 ‘에어백신 울트라’라는 제품”이라며 “이 회사는 1985년부터 전국최초로 버스 자동안내 방송기기와 타코메타를 개발해 온 회사”라고 설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