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버스 5일 밤부터 배차 간격 정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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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버스 5일 밤부터 배차 간격 정상화
  • 홍선기 기자 transnews@gyotogn.com
  • 승인 2021.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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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도 야간 운행 정상화

[교통신문 홍선기 기자] 서울시 시내버스가 오는 5일부터 이용 혼잡도가 높은 71개 시내버스 노선을 대상으로 평일에 한해 운행을 정상화한다. 서울지하철(2·5·7호선)이 지난 1일부터 야간 운행을 정상화한 데 이어 시내버스까지 정상화 된 것이다.

시는 코로나19로 인해 야간 이용객이 줄자, 지난해 11월부터 밤 10시 이후 시내버스 운행을 20%까지 감축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달부터 영업 제한 조치가 완화되면서 일부 노선의 이용객 수와 혼잡도가 늘어났다는 점을 고려해 이번 조치가 시행됐고, 마을버스는 제외됐다. 

정상화되는 71개 노선은 오후 10시 이후 차내 혼잡도 80%(승객 36명) 이상이 일주일 중 3일 이상 발생한 노선으로, 해당 노선은 간선 301번·360번·402번·420번·461번 등으로 강남권을 통과하는 노선의 혼잡도가 비교적 높았다.

이외에도 102번·110A번·152번·160번·501번·702A번 등 노선의 야간 배차가 정상화 된다.

서울시 버스정책과 관계자는 “모니터링 결과 올해 3월 이후 이용승객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앞으로도 관찰을 통해 혼잡도가 높은 노선의 평일 야간 운행을 정상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시는 지하철 2~8호선(서울교통공사 운영)의 야간 감축 운행도 이달부터 정상화했다. 이용객이 많은 2·5·7호선은 이날부터, 나머지 3·4·6·8호선은 5일부터 야간 운행이 정상화된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야간(오후 10∼11시) 열차 이용객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적용된 지난해 12월 7일부터 올해 2월 14일까지 하루 평균 6만6000명에서 거리두기 2단계가 적용된 2월 15일부터 이달 22일까지 일평균 18만5000명으로 3배 수준으로 늘었다. 같은 시간대 열차 내 혼잡도는 거리두기 2.5단계 적용 시기 37.1%에서 이후 78.2%로 증가했다.

홍선기 기자 transnews@gyoto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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