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래 유성구청장 ‘동분서주’
“국가계획 포함해 국비 지원을”
“국가계획 포함해 국비 지원을”
[교통신문] [대전] 각종 개발사업으로 차량 지·정체 현상을 빚는 대전 유성구에 고속도로 나들목이 신설될지 관심이 쏠린다.
대전시와 유성구에 따르면 시는 2019년 6월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에 ‘호남고속도로 지선 현충원나들목(가칭) 신설’ 등을 건의했다.
용계동 유성대로∼덕명동 화산교 구간 2.66㎞ 도로를 개설하고, 호남고속도로 지선 서대전나들목에서 5.5㎞ 떨어진 지점에 현충원나들목을 신설하는 내용이다.
예산은 1500억원이 들 것으로 추정됐다.
개발사업에 따른 교통 혼잡을 해결하고, 대전현충원 방문객 편의를 위해 필요하다는 것이 유성구 입장이다.
대광위 건의에 앞서 2018년 시행한 타당성 조사에서도 서대전나들목∼회덕나들목 구간의 교통서비스 수준이 매우 낮게 평가됐다. 도로 용량을 초과해 차량정체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최근 도안택지개발사업 등이 활발하게 추진되면서 공동주택 입주가 시작되는 시점에는 교통량 증가가 불가피하다.
대전현충원이 올해 4만9000기 수용 능력을 갖춘 봉안당(납골당)을 신설하기 때문에 참배객 증가도 불 보듯 뻔한 상황이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 공약으로 내세웠던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개선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정치권을 접촉하고 있다. 대상 사업 선정 여부는 이달 중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 구청장은 지난달 30일 국회를 방문해 조응천 국토교통위원회 간사와 이상민·조승래·박영순 의원을 만나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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