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전자상거래 규모 성장 가능성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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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전자상거래 규모 성장 가능성 ‘청신호’
  • 이재인 기자 koderi@gyotongn.com
  • 승인 2021.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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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5년간 20조9000억 달러 성장 관측

DHL익스프레스, 코로나19 전자상거래 성장 가속화 담은 백서 발표

[교통신문 이재인 기자] 지구촌 전자상거래 규모의 성장세는 향후 5년간 지속될 것으로 진단됐다.

포스트 코로나 대비 산업계 전반에서의 디지털화가 확대되고 있고, 택배 물류와 연동한 비대면 거래가 차지하는 역할 비중에 무게 중심이 쏠리고 있다는 점이 반영된 결과다.

오는 2027년까지 글로벌 B2B(기업 대 기업) 전자상거래 규모는 20조9000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견됐으며, 이와 비례해 판매자와 주문자의 실거래를 연결하는 글로벌 물류시장 규모도 함께 팽창할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 국제특송기업 DHL 익스프레스가 공개한 ‘디지털이 완전히 자리잡은 시대의 B2B 전자상거래 가이드(The Ultimate B2B E-commerce Guide: Tradition is out. Digital is in)’ 보고서에 따르면, 오는 2025년까지 모든 공급자와 구매자 사이의 B2B 거래 가운데 80%는 디지털에서 이루어지게 되는데, 이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가속화된 디지털화와 B2B 거래의 주 결정권자가 된 디지털 환경에 친숙한 밀레니얼 세대의 구매 행동이 글로벌 전자상거래 성장의 주요 원동력으로 제시했다.

보고서는 코로나19 관련 디지털화에 의한 글로벌 무역 회복력이 가속화되고 있는 점을 언급,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은 보다 더 많은 소비자들이 온라인 쇼핑 경험을 추구하게 하는 등 소비자 변화를 가속화하는데 일조하고 있으며, 온라인 채널을 통한 비즈니스 다각화로 인해 글로벌 물류 활성화와 함께 지구촌 경제 활동 및 성장세는 유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성장 키워드로는 ‘디지털화’와 ‘밀레니얼 세대’를 제시했다.

포스트 코로나 대비 디지털화의 가속화로 인해 글로벌 B2B 전자상거래의 규모는 2027년까지 20조90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실제 DHL익스프레스의 지난해 B2C 전자상거래의 물량은 이전연도 대비 40% 증가했는데, 이러한 결과는 전자상거래의 성장에 따른 긍정적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회사는 글로벌 네트워크와 광범위한 산업 포트폴리오를 통해 변화하는 물류 흐름에 대응하고,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전 세계 220개 이상의 국가 및 지역의 네트워크를 통해 소비자와 기업 간의 연결성을 유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DHL익스프레스는 수요 충족을 위해 시설 네트워크에 대한 투자를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전년대비 9% 늘어난 4억8400만건의 물량을 운송 처리했으며, 이처럼 증가하는 화물량에 대비한다는 취지에서 매년 10억 유로 이상의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면서 “지난해에는 1만명 이상의 신규 직원을 채용하고 신형 화물기 20대를 화물기단에 추가한데 이어 최근 DHL 익스프레스는 보잉777 화물기 8대를 추가로 발주하고 스마트링스 몰타(Smartlynx Malt) 항공사와의 제휴를 통해 에어버스 A321 2대를 기단에 추가했다”면서 투자 지속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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