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택배차량 이어 택배기사 유니폼도 친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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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택배차량 이어 택배기사 유니폼도 친환경
  • 이재인 기자 koderi@gyotongn.com
  • 승인 2021.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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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8000개 페트병 업사이클링 2000벌 제작 배포

CJ대한통운 "탄소배출량 1680kg 감축 효과"

[교통신문 이재인 기자] 경유 연료의 택배차량을 전기 에너지로 운행되는 운송수단으로 전환하는가 하면, 기존 옷감을 대신해 폐플라스틱 소재의 유니폼을 제작‧착용하는 등 택배 물류가에 친환경 바람이 거세다.

국내 택배시장 점유율 1위인 CJ대한통운이 2만8000개 페트병을 플라스틱 섬유로 가공해 택배 서비스 현장에 보급되는 유니폼을 제작하는 업사이클링을 시도한데 따른 것이다.

지난 7일 CJ대한통운은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한 ‘ECO+ 유니폼’ 2000벌을 제작, 현장 직원들에게 배포한다고 밝혔다.

해당 의류는 일선 현장에서 가장 선호하는 조끼 디자인을 기본으로, 안감을 추가한 춘추복에 수납기능과 편의성을 더한 지퍼 형태로 제작됐다.

회사에 따르면 ‘ECO+ 유니폼’은 생수나 음료를 담았는 500ml 폐페트병을 재활용한 원사로 제작된 업사이클링 의류로, 보급되는 2000벌(1벌당, 페트병 14개)을 만드는데 2만8000개의 페트병이 투입됐으며, 기업이 업사이클링 의류를 상용화한 것은 업계 최초다.

페트병 1개를 처분할 때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은 약 60g으로, 이번에 투입된 페트병은 1680kg의 이산화탄소를 저감하고 소나무 560그루가 1년 간 흡수하는 양과 같다고 회사는 강조했다.

회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량이 급증하며 플라스틱 폐기물로 인한 환경문제가 대두되고 있는데, 향후 유니폼 뿐 아니라 현장에 필요한 제품들을 플라스틱 업사이클링에 의한 녹색물류전환사업을 확대할 것”이라면서 “구체적으로 플라스틱 업사이클링으로 제작한 재생파렛트를 현장에 보급하고, 오는 2030년까지 1t 화물차 전량을 전기차로 교체하는 등 친환경 물류를 실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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