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철도운영준비단 출범
상태바
남북철도운영준비단 출범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4.07.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05년 개통 앞두고 실무준비 전담

오는 10월로 예정된 남북열차 시험운행과 2005년 남북철도 정식 개통을 앞두고 실무준비를 전담할 '남북철도운영준비단(단장 유재영)'이 지난 1일 공식 출범했다.
이는 지난 달 초 평양에서 열린 경의선 및 동해선 철도연결구간에 개통을 내년에 동시에 진행하고 오는 10월경부터 시험운행을 실시키로 합의함에 따라 전담조직 구성의 필요성이 대두됐기 때문.
이에 앞서 남북 양측은 지난 달 30일부터 7월2일까지 3일간 금강산에서 남북철도·도로 연결 실무접촉을 통해, 경의선·동해선 구간의 북측 역사 건설 지원방안과 관련한 문제를 집중 협의했다.
남북 양측은 지난 해 6월14일 경의선 및 동해선 철도 연결식을 시작으로 남북철도 연결을 위한 준비작업을 진행해 왔다.
이로써 지난 1945년 6월11일 서울발 신의주행 열차가 경의선을 마지막으로 달린 후 59년만에 열리게 될 남북철도 연결사업이 막바지 실무단계만을 남겨놓게 된 셈이다.
준비단은 철도청 물류사업본부장을 단장으로 남북철도팀을 신설하고 기존의 철도조직을 활용 대회협력·여객사업·물류사업·기술팀(2개팀)으로 구성돼 실무 준비업무를 전담하며, 향후 남북철도연결의 진전상황에 맞춰 전담조직을 확대개편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난 4월13일 제8차 회의에서 합의 가서명된 '남북사이의 열차운행에 관한 기본합의서'가 발표되면 이에 따른 부속합의서 작성을 위한 실무준비도 담당하게 된다.
철도청 관계자는 "향후 남북철도의 개통과 더불어 중국횡단철도(TCR)·시베리아횡단철도(TSR) 등 대륙간 국제철도운송에 대비해 철도운영자의 입장에서 차질 없는 준비업무를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