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기 주목할 만한 언택트 여행지] ①역사기행-강화 원도심 스토리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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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기 주목할 만한 언택트 여행지] ①역사기행-강화 원도심 스토리워크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21.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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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0년 근대역사와 문화로의 시간 여행
강화나들길 ‘심도직물 옛터’와 ‘강화성당’
강화성당
강화성당

[교통신문] 코로나19 이후, 여행 풍속도가 달라졌다. 국내 지역 명소를 찾아 미리 떠나보는 랜선 여행이 인기를 얻고 있다. 교통신문은 방문 여행 대신, 갑갑했던 마음을 해소하며 가까운 이들끼리 다녀올 만한 지역별 테마 여행지를 소개한다. 

성공회 강화성당, 직물산업의 원도심 골목골목을 걸으며 강화의 숨은 역사와 문화를 만나보자. 심도직물 옛터에서 출발해 강화성당까지 2km 남짓 도보 투어 코스가 있다.

이곳으로의 여행에서 첫번째 포인트는 심도직물 옛터. 심도직물은 1947년에 창업해 2005년까지 존속했던 국내 굴지의 섬유회사로 당시 강화의 직물산업은 국내 최고였다. 그 굴뚝의 일부가 복원돼 있어 과거 번성했던 직물공장의 현장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두번째 포인트는 대한성공회 강화성당(사적 424호)이다. 1900년에 지은 성당은 내외부에 서양식 장식이 거의 없는 순수한 한식 목조건축이다. 외삼문, 내삼문, 팔작지붕 등 한옥의 중요 요소를 그대로 갖고 있어 언뜻 보면 불교 사찰 같은 느낌도 받는다. 대한성공회에서 가장 역사가 긴 건물일 뿐 아니라 현존하는 한옥 교회 건물로 가장 오래됐다고 한다. 

성당에서 이어지는 언덕길을 내려가면 세번째 포인트인 3·1독립만세기념비를 만난다. 1919년 3월 7일 일어난 대규모 만세운동을 기려 1994년에 처음 세웠고 1996년에 발상지인 웃장터로 옮겼다가 2011년 용흥궁 공원으로 이전했다. 당시 강화군민을 비롯해 인근 김포 군민들까지 2만4000여명이 대한독립만세를 목놓아 외쳐 부른 그 날을 되새기며 그들의 발자취를 따라가 보자. 

이 밖에도 고려궁지, 용흥궁, 강화산성 나들길 코스가 있어 트래킹도 가능하다. 

[자료 제공: 한국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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