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비대면 문전배송 11.5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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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비대면 문전배송 11.5배↑
  • 이재인 기자 koderi@gyotongn.com
  • 승인 2021.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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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쉬코리아 “시간배송 위한 도심 물류센터 연내 전국 300여곳 가동”

[교통신문 이재인 기자]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로 여파로 배달대행 수요와 함께 비대면 문전배송 서비스 이용률이 성장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달대행 플랫폼 운영사인 메쉬코리아가 공개한 빅데이터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목적지를 ‘문 앞’ 등으로 하는 비대면 배송과 19시 이후 주문배송이 증가했으며, 헬스, 뷰티, 의류 등 배송 카테고리가 다각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배달대행 수요 증가세와 비례해 미션 수행자인 라이더 수도 지속적으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문 앞 배송’을 요구하는 비대면 배송 주문건은 이전연도 대비 11.5배(2020년 기준) 늘었다.

코로나19 감염 방지 일환으로 상품 수령 시 배달대행 수행자와의 대면 접촉을 최소화하려는 소비자가 늘어난 것으로 해석된다.

결제방식도 모바일 앱을 통한 비대면 선결제가 주를 이뤘다.

현장에서 배송기사에게 직접 결제하는 방식보다 앱 기반 간편결제의 편의성도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한편, 배달대행 주문 상품의 다양성과 범위는 보다 확장된 것으로 나타났다.

헬스, 뷰티, 의류, 잡화 카테고리의 생활 필수품과 일상 용품의 주문이 전년대비 4배 증가했는데, 이는 언택트 소비가 일상화 되면서 온라인 채널을 통해 구매하는 비중과 종류가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

무엇보다 서비스 공급자들이 공들이고 있는 당일배송, 익일배송 등과 같은 신속성을 보장하는 배송 서비스가 수요 증가세에 기인했다는 평가다.

21시 이후 매장 영업 금지가 내려진 것도 결과에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거리두기 2.5단계가 연장됐던 지난해 9월7일 이후부터, 19시 이후 저녁 시간대 배송은 평시 대비 약 15% 증가했으며, 확진자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11월 2차 영업제한 조치 이후에는 평시대비 약 3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라이더의 수도 24% 늘어났다.

구체적으로 라이더 수 증가율은 ▲강원도113% ▲전라북도 103% ▲전라남도 85% ▲경상북도 70% 순이며, 전체 주문 수 역시 ▲강원도 82% ▲전라북도 337% ▲전라남도 114% ▲경상북도 119% 등으로 대폭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러한 추세를 반영해 실시간 배송, 당일배송, 익일배송, 새벽배송을 넘어 1시간 및 3시간 배송까지 가능하게 할 도심 물류센터를 연내 전국 300여곳으로 확대하고, 이를 통해 D2C 커머스 등 다양한 온라인 커머스들의 성장을 뒷받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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