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비례대표에 교통분야 추가돼야 ”
상태바
“국회의원 비례대표에 교통분야 추가돼야 ”
  • 홍선기 기자 transnews@gyotogn.com
  • 승인 2021.04.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선하 신임 교통학회장 인터뷰
교통 신기술, 유관 기관단체와 협력에 노력
5월 17일 개최 모빌리티&교통 포럼에 기대 

[교통신문 홍선기 기자] 지난 3월 대한교통학회는 임기 2년의 학회장으로 이선하 공주대 교수를 선출했는데, 종전과 달리 경선 없이 추대해 주목을 받았다. 학계 중진으로 이미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회원들의 지지를 받은 그를 만나 교통학계 이모저모를 들어봤다.

▲먼저 현재 학회 핵심 이슈는 무엇인가.  

“오는 5월 13일엔 교통학회가 Mobility & Transportation라는 주제로 포럼을 개최해 모빌리티 산업에 대한 현재와 미래 전망을 공유하고, 모빌리티 기업과 교통산업 상생 발전을 위한 공감대 형성 등을 할 장을 마련할 것이다. 이 자리엔 고재현 T맵모빌리티 부장, 민동순 현대오토에버 상무, 이동규 카카오모빌리티 부사장, 이진우 카이스트 교수, 김동현 국토교통부 과장 등이 참석하며, 사회는 남두희 한성대 교수(교통산업발전위원장)가 맡는다.”

▲최근 주목을 받는 인공지능, 스마트신호란 무엇인가.  

“인공지능은 최근 딥러닝을 활용해 여러 교통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Rode side Equipment를 활용해 교통상황을 판단하는 사례, 교통의 독특한 특성인 시공간적 요소를 고려한 교통예측, 마지막으로 도시의 교통 흐름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교통신호에 활용되고 있다.
단기 트래픽 예측(속도, 부피, 지연, 여행 시간 및 기타 요인)은 과거 데이터 기능을 사용하여 모델을 생성하고 가까운 시일 내에 트래픽을 예측하는 데이터 중심 주제이다. 
지난 20년 동안이 영역의 초점은 통계적 방법에서 신경망으로 옮겨졌다. 특히 딥러닝 구조를 기반으로 하는 모델은 최근 단기 교통 예측에 대한 일련의 뛰어난 결과를 달성했다.
스마트신호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교통 수요와 도심부 다양한 교통 패턴을 반영해 교통량을 처리할 수 있는 네트워크 차원의 최적 신호 운영체계 필요와 도로 운영효율 증대의 필요성에 의해 생겼다.
개선방안은 도심부의 다양한 교통 흐름을 검지기 데이터로 수집해, 교통 패턴을 분석하고 상황을 설정해, 교통신호 최적화를 구축한다.
이어 신호 변환조건과 신호 변환 운영체계를 구축해 녹색시간을 최적화한다.”

▲교통신호 연동화를 통한 세종시의 신호체계 확립 프로젝트는 어떻게 진행됐나?

“세종시는 국도 1호선에 의존한 간선체계로 교통량 집중에 따른 문제가 발생되고 있었고, 도심부의 인구 증가 및 인프라 신설에 따른 통행량 증가에 능동, 체계, 즉각적 대처를 위한 적정 신호 운영체계가 필요했다.
따라서 대상지 도시부 내 시간대별 교통상황을 고려해 구간 검지기 데이터를 수집하고, 요일별 데이터를 정립해 통계검증 프로그램(SPSS)의 요인분석으로 주중, 토요일, 일요일, 공휴일 총 4개의 교통 패턴을 구축했다. 아울러 심야, 한산, 평시, 첨두, 혼잡으로 5개의 교통상황을 정립했다.
수요 분석 결과, V/C 수준이 높은 주요 교통축(1번 국도, 한누리대로 등)과 주요 교통축 상충 지점 및 서비스 수준이 낮은 중요 교차로를 선정, 대상지 신호를 최적화했다.”

▲학회가 맡았던 롯데월드타워 인근 잠실 교통영향평가는 어떻게 진행됐나?

“당시 서울시가 대한교통학회에 의뢰한 교통영향평가 결과를 보면, 제2롯데월드 저층부 개장 뒤 2~3개월 동안 저녁 시간대 잠실역 일대 통과 차량의 통행 속도는 ‘교통혼잡 특별관리구역’ 기준인 평균 시속 10㎞ 이하로 낮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저층부 정상 영업 때는 평일 하루 3만7489대, 휴일 5만7066대의 차량이 몰릴 것이란 분석도 있다. 기존 통행량의 1.2배(평일)~1.8배(휴일) 수준으로 교통혼잡을 불러올 만한 수준이다.
이에 대해 롯데 측은 주차 예약제와 주차요금 완전 유료화 등 자가용 차량 이용 수요를 최대한 억제하는 쪽으로 교통 수요를 관리하겠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향후 교통학회의 나아갈 방향과 과제, 신임 회장으로써 학회 차원의 공약과 포부를 말한다면. 

“우리 학회는 5400여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버스, 택시, 화물, 물류 등 모든 교통을 아우르는 단체로써 교통업계의 공통된 이익을 대변하는 데 앞으로도 노력해 나갈 것이다.
대표적으론 국회의원 비례대표 중 직능 분야에 교통도 포함되도록 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 이를 위해 유관 기관과 구체적인 협의체를 만들고, 입법화 등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아울러 앞으로 다가오는 자율주행차, 드론, 교통 시뮬레이션, UAM 등 미래 신기술에 대비하고, 이와 관련된 기업 및 단체들에게 협력의 장을 마련하려고 노력할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