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 승무원 AZ 접종 예약률 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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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 승무원 AZ 접종 예약률 51.3%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21.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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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 스케줄 영향 있어”···30대 미만은 제외

[교통신문] 현재까지 30세 이상 항공승무원 중 절반가량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을 예약한 것으로 집계됐다.

홍정익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기획팀장은 21일 브리핑에서 “이날 기준으로 항공 승무원 접종 대상자는 1만6200명이며, 이 중 접종을 예약한 대상자는 8311명으로 예약률은 51.3% 정도”라고 설명했다.

팀장은 항공 승무원에 젊은 여성층이 많아 ‘혈전 부작용’ 우려에 접종을 꺼릴 수 있다는 지적과 관련해 “일단 30세 미만에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배정하지 않아서 (20대는) 대상자에서 제외된 상태”라고 답했다.

앞서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희귀 혈전’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는 해외 보건당국의 검토 결과 등을 고려해 희귀 혈전 사례가 주로 확인된 30세 미만은 접종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그는 이어 “(연령대보다도) 비행 스케줄로 인해 대상자들이 이번 주부터 접종 예약을 하지 못하는 부분이 가장 큰 문제”라며 “예방접종이 어려운 대상자는 사전에 예약 기간 연장을 요청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고려해 (예약 기간을)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 팀장은 다만 “장기 비행 일정으로 예약 기간을 1주일 더 연장한다고 해도 접종을 받지 못하는 대상자가 충분히 발생할 수 있다”며 “항공 승무원이 2분기 접종 대상자인 만큼 5월 말부터 이런 분들도 예방 접종할 수 있도록 안내해 더 많은 분이 예약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당국은 단기적으로는 예약 기간을 연장해 항공 승무원들이 국내에 입국했을 때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도록 조치할 방침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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