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청, 공사화 대비 사업다각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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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청, 공사화 대비 사업다각화 추진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4.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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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창출 위해 전문 관광·개발 자회사 설립
2010년 종합 그룹으로 변신


철도청이 내년 공사화에 대비해 새로운 수입 창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전문 관광회사 및 개발전문자회사를 설립하는 등 사업 다각화를 본격 추진한다.
2일 철도청에 따르면 내년 공사 전환이후 역세권과 철도 부지를 활용한 종합 부동산 개발사업을 펴기로 하고 이달 중 '개발전문자회사'를 설립키로 했다.
이 개발전문자회사는 철도역 주변 땅 등을 활용해 주택·상업시설·숙박시설·휴양시설 등을 건설, 운영하게 된다.
또 지금까지 민간 자본 유치를 통해 추진하던 역사 개발 사업도 개발전문자회사를 통해 철도청이 직접 개발하는 방향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개발사업이 활성화되면 오는 2010년까지 4조5천600여억원의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철도청은 전망하고 있다.
철도청은 또 고속철도 도입, 주 5일 근무제 확대 등으로 열차관광 수요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KTX 등 열차와 연계한 관광사업 활성화를 위해 '철도여행·펜션(Pension)사업 출자회사'를 공사 출범 전까지 설립할 계획이다.
이 출자회사에서는 KTX와 문화·음식·레저·스포츠 등과 연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게 된다.
철도청은 이와 함께 역 구내 공간을 활용한 사업도 활성화 해 신문잡지·선물·책·음반·꽃 등 각종 전문점을 체인점 형태로 운영하고 도시락·패스트푸드·커피 등 유명 음식점과의 제휴도 추진키로 했다.
철도청은 중·장기적으로 개발사업과 연계한 유통·쇼핑센터와 호텔사업·보험상품업 등에도 진출, 늦어도 2010년까지 유통·판매·운송·전자화폐 등을 포괄하는 종합 그룹으로 변신한다는 계획이다.
철도청 관계자는 "일본철도 등 외국 철도회사의 관광업 등 신규사업 진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으나 철도청은 국영기업으로 신규사업 진출에 제약이 많았다"며, "내년 공사화 전환에 따라 공사의 수익성을 높이고 KTX 개통이후 높아진 국민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구상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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