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먹거리’ ‘주력 산업’ “두 마리 토끼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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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먹거리’ ‘주력 산업’ “두 마리 토끼 잡는다”
  • 이재인 기자 koderi@gyotongn.com
  • 승인 2021.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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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물류로봇 잡기 위한 투트랙 가동

[교통신문 이재인 기자] 정부가 자율주행 기반의 모빌리티와 노동력의 대체 산물인 물류로봇 등을 10대 유망 신산업으로 제시하고, 전통적 먹거리인 5대 주력 산업을 고도화하는 투트랙 전략에 착수한다.

산업 현장의 보급 확대와 기술 상용화, 이용 활성화 등을 위해 3300개 기업 대상 심층 분석 및 특허 빅데이터 분석 등을 공유하기로 했다.

지난 22일 열린 제1차 산업기술 미래포럼에서는, 인간공존형 물류로봇, 통합이동서비스(이하 MaaS) 분야에서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과 함께 5대 주력 산업(자동차, 자동차부품, 기계, 정유 화학, 철강)의 디지털 전환 및 탄소중립 대응 방안에 대해 초점이 맞춰졌다.

우선, 신사업에 포함돼 있는 10대 유망산업은 삶의 질 개선을 강력하게 변화시키는 매개물로 지목됐다.

발표자로 나선 정종석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글로벌 경제를 선도하는 견인차, 10대 유망 신산업'에 대해 발제했다.

정 위원은 MaaS 산업과 고청정 LNG 선박(Green-ship) 산업, 물류로봇이 한국 경제와 산업 고도화에 마중물 역할을 할 것임을 강조, 국민 일상의 삶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관점에서 상당한 변화를 시킬 것이라며 정책 제안을 제시했다.

그는 특허 빅데이터, 기술 유입강도, 산업별 동인 요인 분석 자료를 토대로 유망 신사업을 도출, 선정했다.

여기에는 인공지능(AI)·빅데이터 등 주요 기술 43만건, 전기수소차·자율주행차·차세대항공·디지털 헬스케어·스마트 홈·서비스 로봇·수소·재생에너지 등 25대 전략투자 분야 163만건이 포함됐다.

특히 이전연도 대비 10.8% 증액된 5495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점을 언급, 구체적으로 ▲자율주행 패키징 ▲MaaS 서비스 ▲수소연료전지모빌리티 ▲고청정 LNG선박 ▲모바일 헬스케어 ▲개인맞춤형 정밀의료 ▲인공지능 홈 서비스 ▲인간공존형 물류로봇 ▲청정수소 생산 ▲AI 반도체 부분에서의 고도화를 예고했다.

한편, 주력 산업의 체질개선에 대한 필요성도 조명됐다.

발표자로 나선 박중구 서울과기대 교수는 ▲차세대 전지 고체 전해질 기술(자동차·차부품) ▲생분해 섬유소재 개발 기술(섬유) ▲수소환원 제철 공법(철강) 등의 체질 개선을 위한 22대 전략기술을 제시했다.

박 교수에 따르면 성공적 추진 시 향후 업종별로 실질 부가가치 증가율이 최대 1.4%p 개선되며, 향후 5년간 매년 생산유발효과 5조9000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1조3000억원, 고용 9400여명의 기대효과가 발생한다.

행사를 주관한 산업자원통상부는 정부 차원에서의 10대 유망 분야 신사업에 대한 투자개발을 강조하며, 주력 산업의 디지털 전환, 탄소중립 등 지구촌 산업 환경 이슈에 선제적 대응하는 투트랙 전략을 수행할 것임을 시사했다.

이날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R&D 혁신 성과를 위해 산업기술에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면서 “기업과 산업 경쟁력의 뿌리인 산업기술 역량을 높이고 전략적인 투자를 더욱 강화할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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