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본부, 개인형 이동장치 주행 실태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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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본부, 개인형 이동장치 주행 실태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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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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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신문] [전북] 전북지역 대학교 곳곳에서 ‘개인형 이동수단’(PM) 이용자들이 안전 수칙을 잘 지키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소한의 안전장치인 안전모도 착용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달 29일 교통안전공단 전북본부(본부장 강신성)에 따르면 전북대학교와 원광대학교, 군산대학교 주변에서 전동 킥보드와 세그웨이 등 PM 주행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용자 단 한명도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았다.

또 이용자 10명 중 9명은 주행이 불가능한 보도, 횡단보도에서 PM을 탔다. 이어폰을 사용하는 등 위험한 주행을 하는 이용자도 10명 중 2.5명에 달했다.

이 같은 행위 모두 사고 시 큰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공단은 설명했다.

특히 공단은 오는 13일부터 ▲운전면허 필수 ▲13세 미만 보호자 처벌 ▲안전모 착용 ▲음주운전 금지 ▲동승자 탑승금지 등의 내용이 담긴 개정된 도로교통법이 시행되는 만큼 이용자들이 안전 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개정된 도로교통법은 PM을 이용할 때 안전모 착용을 의무화하고, 제2종 원동기장치 자전거면허 필수, 동승자 탑승 금지, 음주운전 금지 등을 담고 있다.

전북본부에 따르면 지난 3년간(2017~2019년)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 중 발생한 교통사고 발생건수와 부상자수는 연평균 약 90% 증가했으며, 사망자수도 3년 새 3배가량 증가했다.

개인형 이동장치 사고유형은 차대차 사고가 79.5%로 가장 많았고 그다음으로는 차대사람 사고 14%, 단독 사고 6.5%로 집계됐다.

이처럼 개인형 이동장치 관련 사고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 이용자들의 안전불감증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나 교통안전 인식 향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 본부장은 “건전한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문화를 만들기 위해선 이용자들의 안전 수칙 준수가 가장 중요하다”며 "반드시 안전 수칙을 준수해 운행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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