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공제, 버스가족 문예작품 입상자 발표
상태바
버스공제, 버스가족 문예작품 입상자 발표
  • 관리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4.07.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국버스공제조합이 버스가족들을 대상으로 공모한 문예작품 입상자가 발표됐다.
버스공제조합은 지난 2일 전국에서 응모한 버스가족 문예작품 심사 결과 한은희(부산 해운대구) 양의 '존경하는 아버지'가 대상으로 결정되는 등 총 33명이 수상자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버스공제조합은 심사 결과 홀어머니 슬하에서 자란 화자가 버스에서 장애우를 안아 태우며 인간애를 실천하는 운전기사가 어머니와 재혼할 분인 것을 알게 되고 감동해 마음의 문을 열고 그 운전기사가 교통사고로 입원했을 때 친딸처럼 깊은 사랑을 준다는 내용을 담은 '존경하는 아버지'가 대상으로 선정돼 상금 100만원을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하늘에 있는 아버지께'(오지영, 충북 청주시) 와 '사람들과 함께 하는 대중교통'(이명익, 경기 수원시), '아빠와 경찰서'(남아령, 경남 김해시), '아버지의 적'(김성민, 경기 평택시) 등 4명이 금상 수상자로 결정돼 상금 50만원을 받게 됐다.
이와함께 '생명은 하나'(김경련, 광주시 북구) 등 총 8편이 은상수상자로 결정됐으며 '운행은 숨어 있는 당신의 속마음'(김대구, 서울 관악구) 등 20편이 동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한편 문예작품 심사를 맡았던 소설가이자 동국대 국어국문학부 겸임교수인 이원규씨는 "대부분 작품이 생활에서 갖게되는 진솔함이 주는 뭉클한 감동의 수작들 이었다"며, "특히 일상을 위험속에 살며 자신의 생명이나 남의 생명을 담보로 해 사는 직업을 가진 분들이 긍정적인 세계관과 건강한 사유, 그리고 깊은 인간애를 갖고 있는 내용들이 진솔하게 쓰여진 글들이어서 훈훈한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박한준기자 parkhj@gyotongn.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