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크레인 원격제어' 국내 첫 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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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크레인 원격제어' 국내 첫 삽
  • 이재인 기자 koderi@gyotongn.com
  • 승인 2021.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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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플러스 "스마트 항만 이어 물류‧운송 분야 확대 적용"

[교통신문 이재인 기자] 차세대 이동통신 5G망을 활용해 스마트 항만을 구현하는 방안이 가시화된다.

개발사인 LGU플러스가 5G 기반 크레인 원격제어 서비스 시연회를 지난달 29일 열고, 2년간 40억원이 투입된 크레인 자동화 및 원격제어 기술을 최초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5G 네트워크를 탑재한 2대의 크레인은 실증을 거쳐 금년도 중순을 목표로 부산항 컨테이너 항만하역장에 설치‧가동될 예정이다.

운영 결과를 토대로 전국 항만시설에 해당 기기를 확대 보급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회사에 따르면 부산항은 3.5㎓ 주파수를 기반으로 운영되고 있는데 보다 원활한 크레인의 원격제어 서비스를 실행하고, 전국 항만시설에 보급하는데 필요한 주파수와 연동해 제 기능을 다 할 수 있도록 테스트에 착수했으며, 연내 성과물을 도출한다는 계획이다.

원격제어 솔루션은 모든 크레인에 적용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으며, 터미널 운영 계획에 따라 순차적으로 보급한다는 구상이다.

한편, 해당 솔루션을 물류 운송 분야로 확대하는 방안이 병행 추진된다.

컨테이너 운반 차량인 야드트랙터의 자율주행 프로젝트에 이어, 택배 물류 현장에 원격제어 솔루션을 적용하는 R&D가 검토선상에 포함돼 있다.

택배의 경우는 화물이 담긴 상자들이 비(非) 정형화된 상태라 기술적 고도화 과제가 필요하며, 부산 컨테이너 항만시설에서 가동되는 2대의 원격제어 크레인의 현장 피드백을 통해 물류산업 전반에 기기장비를 확대 보급하는데 필요한 선행과제를 취합‧개선할 것이란 게 회사 설명이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스마트항만 사업 외에도 정부 차원에서 제안된 스마트시티, 스마트산간 프로젝트를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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