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 정비 A부터 Z까지] ⑥ 머플러 교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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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 정비 A부터 Z까지] ⑥ 머플러 교환
  • 김정규 기자 kjk74@gyotongn.com
  • 승인 2021.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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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색, 회색, 검은색연기’ 이상 징후
특수공구만 있다면 내 손으로 뚝딱

[교통신문 김정규 기자] 자동차 머플러가 자가 정비 대상이라고 아는 운전자들은 많지 않다. 머플러는 배기가스를 배출하고 자동차의 소음을 줄여주는 중요한 부품 중에 하나이다.

머플러의 이상 징후는 운전을 하면서 차량에서 나는 소리와 진동을 통해 감지할 수 있다. 배기음이 평소보다 크게 들리거나 주행 중에 딸그락 딸그락 거리는 소음이 있으면 촉매장치도 의심을 해봐야 된다.

자동차 머플러가 제대로 작동할 경우 무색 또는 연한 청색의 배기가스를 배출하게 된다. 반면 흰색, 회색, 검은색연기가 발생한다면 문제의 신호이다. 흰색은 엔진오일이 실린더위로 올라와 연소되고 있는지 의심해야 하며, 회색은 엔진오일이 실린더 내부로 들어가 연료와 함께 연소되는 있는 신호이다. 검은색은 불완전 연소가 일어나고 있다는 것으로 연료소모가 심해지고 출력도 떨어지게 되는 신호로 봐야 한다.

머플러 교체는 고정 고리 빼기에서 시작한다. 손으로 빼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니 특수공구가 필요하다. ‘첼라’ 한쪽을 고정 고리 끝에 대고 한쪽은 고무를 잡고 빼는 방향으로 비틀면 비교적 쉽게 제거가 가능하다. 넣을 때는 새 제품과 자동차 고리부분에는 실리콘계 그리스를 바르면 손으로도 들어간다. 머플러 제거를 위해 뺄 때와 새 것을 놓을 때 그냥 잡아당기면 멤버에 닿아서 빼기가 어렵다.

머플러 상하를 180도로 돌린다고 생각하면서 빼고 넣으면 쉽게 들어간다. 가스켓 부분 청소는 미니 철솔을 사서 전동드라이버에 끼우고 정면이 아니라 옆면으로 문지른다고 생각하고 옆으로 문지르면 쉽고 짧은 시간에 닦인다. 연결은 차량 고정 부분 두 곳에서 진행한다. 연결 고무를 우선 차량에서 제거 후 새 머플러를 장착하고 앞쪽 고무를 차량에 달고 새 머플러를 중통과 연결 후 너트를 걸고, 마지막 부분의 고정 고무를 달고 나서 중통 너트를 조이는 게 가장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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