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교통사고 사망자 5월에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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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교통사고 사망자 5월에 최다
  • 박종욱 기자 pjw2cj@gyotongn.com
  • 승인 2021.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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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오전 8~10시, 오후 4~6시 사고 많아”

[교통신문 박종욱 기자] 행정안전부는 연중 5월에 자전거 교통사고 사망자가 연중 가장 많이 발생한다며 교통법규를 준수하는 등 사고 예방에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13일 당부했다.

최근 3년(2017∼2019년)간 자전거 교통사고는 모두 4만744건이 발생했으며 이로 인한 인명피해는 4만2993명(사망 657명, 부상 4만2336명)에 이른다.

자전거 교통사고는 날씨가 포근해지는 3월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본격적인 봄나들이 철인 5∼6월까지 꾸준히 늘어난다.

특히 월별 자전거 교통사고 사망자는 5월이 74명으로 연중 가장 많았다. 부상자도 6월에 이어 5월이 두 번째로 많다.

전체 자전거 교통사고의 절반(49.6%)은 51세 이상에서 발생했으며, 시간대별로는 오전에는 8∼10시(13.0%), 오후에는 4∼6시(16.0%)에 사고가 잦았다.

자전거 교통사고 중 자전거로 남에게 피해를 준 가해운전 비율은 39.4%, 자전거로 피해를 본 피해운전은 60.6%였다.

가해운전 사고를 법규위반 내용별로 보면 ‘안전운전 의무 불이행’이 63.8%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이어 중앙선 침범(8.6%), 신호위반(7.5%), 교차로 통행 방법 위반(3.4%) 순이었다.

자전거는 도로교통법상 '차'에 속하므로 반드시 교통법규를 준수해야 한다고 행안부는 강조했다.

자전거를 탈 때는 자전거 도로를 이용하고 자전거 도로가 없으면 도로 오른쪽 가장자리로 다녀야 한다. 횡단보도를 건널 때는 반드시 내려서 자전거를 끌고 가야 한다.

자전거로 교차로를 지날 때는 반드시 일시 정지하거나 서행해야 하며 다른 차량의 운행상태도 확인해야 한다.

자전거 주행 도로에서는 잠시라도 주정차를 해서는 안 된다.

또한 브레이크 작동 여부를 확인하고 반드시 안전모를 착용하며 휴대전화나 이어폰 사용은 삼간다. 아울러 음주 후에는 절대로 자전거를 타지 않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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