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프로세스 자동화'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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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프로세스 자동화' 도입
  • 이재인 기자 koderi@gyotongn.com
  • 승인 2021.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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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단순 반복업무 5600시간 절감

[교통신문 이재인 기자] 무인 자동화 기술을 통해 단순 반복되는 업무에 소비되는 노동력을 절감하고 업무 현장의 생산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재배치하는 분업이 강조되고 있다.

지난 13일 CJ대한통운은 최근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를 전 사업분야에 도입해 연간 기준 5600시간의 단순 반복 업무 시간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일명 소프트웨어 로봇으로도 불리는 RPA는 단순 반복 업무를 사람 대신 수행하는 프로그램이다. RPA로 절감된 5600시간은 일일 8시간 근무 기준 사람 1명이 2년 동안 일해야 하는 시간이다.

RPA 적용 대상 업무는 △매일, 매주, 매월 반복되며 △업무처리 방식이 고정적이며 사람의 의사결정이 적거나 불필요한 것 △서류나 표 등 양식이나 사용 프로그램 등이 고정적인 것 △시간이 많이 걸리는 것 등이다.

구체적으로 매일 특정 숫자 등의 데이터를 확인해 취합, 합산한 뒤 업무용 프로그램에 입력하는 업무나 같은 내용을 여러 프로그램에 동일 반복해 입력하는 업무 등이 대상이다.

RPA 도입으로 수작업과 단순 반복 업무 시간이 감소하면서 업무 효율성이 대폭 높아지고, 인적 오류도 낮아져 각종 비용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CJ대한통운은 인공지능(AI) 기반 광학문자인식(OCR) 기술도 함께 도입했다. 스캔 또는 촬영을 통해 서류의 문자를 디지털화해서 컴퓨터가 해당 문자를 인식, 전자문서로 만들어주는 기술이다.

스캔한 문서 이미지의 문자 중 희미하거나 오탈자가 있을 경우 인공지능이 이를 판독해 바르게 읽어준다.

이 기술을 통해 특히 국가간 통관에 필요한 서류나 송장 등 상업서류가 많은 국제물류 사업에서 효율성 증대와 소요시간 단축도 기대되고 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고부가가치, 핵심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업무환경 구축으로 효율성 향상이 가능해졌다"며 "지속적인 프로세스 개선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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