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교통위반 고지서 스마트폰 알림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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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교통위반 고지서 스마트폰 알림 확대
  • 홍선기 기자 transnews@gyotogn.com
  • 승인 2021.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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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 발송 줄여 예산 13여억원 절감

[교통신문 홍선기 기자] 서울시가 교통법규 위반 과태료의 ‘모바일 고지 서비스’를 확대한다. 지난 1년간 예산 약 13억원을 절감하는 효과를 봤다는 판단에서다.

시는 교통위반 모바일 고지를 통해 우편 발송 비용을 기존대비 33.4%(13.3억) 절감했고, 우편 제작건 수를 62만건(38.4%) 줄였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그래서 시는 우편으로 발송하던 교통 과태료 고지서를 모바일 기기로 전달하는 서비스를 이달부터 전용차로(버스·자전거) 위반 독촉분에, 다음 달부터 주정차위반 독촉분에 각각 확대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모바일 전자고지는 별도 신청 없이 본인 명의의 스마트폰으로 ‘카카오페이 알림톡’을 통해 받아볼 수 있다. 과태료 부과가 확정되면 알림이 납부 대상자에게 발송되고, 납부 대상자가 24시간 내 해당 내용을 열람하지 않으면 KT공공알림문자가 추가 발송된다. 문자도 24시간 동안 보지 않았다면 이젠 주소지로 고지서가 발송된다.

시는 이 서비스를 도입한 지난해 5월 이후 1년간 고지서 제작 및 발송에 26억 9000만원을 들였는데, 이는 기존 예산 40억2000만원(연간)에서 33.4%나 줄인 셈이다. 

한편 시민들도 나쁘지 않다는 반응이다. 고지서가 분실 또는 훼손될 염려가 없고 주소가 바뀌어도 스마트폰으로 과태료를 확인하고 즉시 납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납부 대상자들이 사전납부에 따른 과태료 20% 경감 혜택을 볼 가능성이 커졌고, 종이 고지서 발송에 따른 개인정보 노출도 방지할 수 있다”며 “시민 편의와 행정 효율을 모두 살릴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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