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4월 유럽 판매량, 코로나 기저효과로 전년比 4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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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4월 유럽 판매량, 코로나 기저효과로 전년比 4배↑
  • 김정규 기자 kjk74@gyotongn.com
  • 승인 2021.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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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니로 가장 많이 팔려

[교통신문 김정규 기자] 현대차와 기아의 지난달 유럽 판매 실적이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4배 이상으로 늘어났다.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기저효과로 풀이된다.

현대차·기아에 따르면 유럽자동차공업협회 집계 결과 두 회사는 4월 유럽에서 작년 같은 기간(1만8808대)보다 317.3% 급증한 7만8495대를 판매했다. 현대차가 3만6087대(295.3%)를, 기아가 4만2408대(338.2%)를 각각 판매했다. 같은 기간 유럽 전체 시장 규모는 103만9810대로, 작년 동기 대비 255.9% 증가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와 기아의 유럽 시장 점유율은 7.5%로 작년보다 1.1%포인트 늘었다. 현대차가 3.5%로 0.3%포인트 늘었고, 기아가 4.1%로 0.8%포인트 증가했다. 차종별로는 현대차가 투싼(1만2357대), 코나(8693대), i20(6175대) 등의 순으로, 기아가 씨드(1만819대), 스포티지(8017대), 니로(7009대)<사진> 등의 순으로 많이 판매됐다.

친환경 모델만 놓고 보면 니로가 7009대(하이브리드 3641대, 전기차 3368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코나 5765대(전기차 3744대, 하이브리드 2021대), 투싼 4470대(하이브리드 4191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279대) 등이 뒤를 이었다. 이중 전기차는 총 8393대가 팔려 작년 동기 대비 285.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차·기아의 올해 1∼4월 유럽 누적 판매량은 30만529대(현대차 14만4309대, 기아 15만6220대)로 작년 동기 대비 24.9% 증가했다. 이 기간 유럽 전체 산업 수요(412만443대)는 23.1% 증가해 판매 증가율이 시장 평균 성장률을 웃돌았다. 현대차·기아의 누적 점유율은 7.3%로 작년 동기 대비 0.1%포인트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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