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택배차 늘리는 CJ대한통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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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택배차 늘리는 CJ대한통운
  • 이재인 기자 koderi@gyotongn.com
  • 승인 2021.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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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료비 절감, ESG 경영 실적 ‘일거양득’

“1t 전기차 28대 추가 투입”

[교통신문 이재인 기자] 택배 배송 현장에 전기화물차를 배치하는 작업이 가속화 된다.

경유 화물차 대비 연료비 절감(22%↓) 효과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데 이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일환으로 친환경 부문에서의 실적 선방을 꾀한다는 전략에 따른 것이다.

지난 24일 CJ대한통운은 문전배송에 배차되는 전기화물차 13대를 시작으로 연내 총 28대를 투입하기로 했다.

먼저 13대의 전기택배차는 경기도 분당, 강원도 동해, 경남 창원, 대구광역시, 광주광역시 등지에 투입되며, 나머지 15대는 연말을 목표로 추가 도입된다.

앞서 경기도 군포와 울산에 배치된 4대(2020년)와 제주도에 도입한 2대(2016년)를 포함하면, 총 34대의 전기택배차가 운영되는 것이다.

해당 차량은 기아자동차 봉고3EV로, 회당 충전시 200km 주행이 가능하며, 100kw 충전기를 기준으로 60분 완충되도록 설계돼 있다.

CJ대한통운에 따르면 지난해 군포와 울산에서 4대를 운용해본 결과, 전기를 사용하는 것을 제외하면 경유 택배차와 제원(출력, 운행거리 등)이 동일해 택배 배송을 수행하는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기택배차의 장점으로는 경유차보다 연료비가 적게 든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10km 주행 기준, 경유차는 1153원의 연료비가 지출되는 반면에 전기택배차의 경우에는 903원으로 22% 가량의 절감 효과가 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한편, 전기택배차의 배차 범위는 지속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직영 택배기사가 운용하는 택배차량을 전기택배차로 우선 교체하고, 이후에는 위수탁 계약 아래 활동 중인 택배차량으로 친환경 차량 도입을 확산한다는 계획”이라면서 “전량 교체를 목표하는 2030년까지 친환경 차량으로의 대차 작업을 지속함과 동시에 ‘친환경 물류’를 골자로 한 ESG 경영을 적극 실천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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