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에 ‘자전거 전용 표지판’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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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에 ‘자전거 전용 표지판’ 설치
  • 홍선기 기자 transnews@gyotogn.com
  • 승인 2021.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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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표지판에 소요시간·화장실 등 정보 추가
시, 14일까지 표지판 디자인 시민투표

[교통신문 홍선기 기자] 한강공원 및 하천 변 자전거도로에만 설치돼있는 방향표지판을 앞으론 일반 도로에서도 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설치될 표지판 디자인의 시민 투표를 받는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시는 출퇴근 등 일반 도로에서 일상적으로 자전거를 타는 시민들도 편리하고 안전하게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는 목표다.

이에 방향표지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정보도 여러 가지로 바뀐다. 새롭게 설치될 표지판에는 목적지까지 걸리는 시간, 주변 휴게시설(화장실 등) 같은 다양한 정보가 추가된다. 현행 표지판은 목적지 방향과 거리 정도만 표시하고 있다. 

시는 새로운 ‘자전거 전용 방향표지판’ 디자인을 시민 선호도 투표를 통해 선정한다. 시안으로는 시인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 표지판 색상(파란색), 따릉이 색상(초록색), 자전거도로 색상(암적색) 3가지 색상을 활용한 디자인을 마련했다.

투표는 7일(월)~14일(월) 기간 동안 서울시 엠보팅에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아울러 댓글을 통해 의견을 제시할 수도 있다.

시는 6월 중 투표결과를 토대로 최종 디자인을 결정한다. 이후 장소를 선정해 설치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코로나19 시대 자전거가 시민들의 중요한 생활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한 만큼, 자전거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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