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단경기본부, 장마철 빗길 안전운행 “요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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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단경기본부, 장마철 빗길 안전운행 “요주의”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21.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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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사고 사망자 7~8월 집중”


 【경기】6월 하순에 접어들면서 장마가 찾아와 빗길 교통사고 비상이 켜졌다.
한국교통안전공단 경기북부본부는,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가 전년대비 8%(268명) 감소했으나, 8월에는 오히려 전년 동기 대비 17%(42명) 증가세를 보여, 7~8월 발생한 집중호우가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빗길 안전운전을 특별히 당부했다.
본부에 따르면, 빗길 교통사고 원인은 젖은 노면으로 인해 차량의 제동거리가 늘어나고, 수막현상이 발생해 차량제어에 어려움이 생기기 때문이다.
공단의 빗길 제동거리 실험 결과, 시속 50km로 주행하는 승용차의 경우 맑은날(9.9m)에 비해 빗길(18.1m)에서 제동거리가 1.8배 가량 증가했다. 버스(17.3m→28.9m), 화물차(15.4m→24.3m)의 경우도 제동거리 증가는 뚜렷히 나타난 것으로 보고됐다. 
이에 본부는 여름철 빗길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운행 전 타이어 점검과, 안전거리 유지, 전조등 켜기, 감속운행의 3가지 운전습관이 중요하며, 특히 빗길에서 시속 100km 이상의 고속주행시, 마모도가 심한 타이어는 새 타이어에 비해 제동거리가 1.5배 더 늘어나기 때문에, 마모 한계선에 닿기 전 교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또한 차량 운행 중에는 ▲안전거리 길게 유지하기 ▲낮 시간에도 전조등을 켜고 주행하기 ▲평소보다 20% 이상 감속하기 등 3가지 운전습관을 생활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경기북부본부는 특히 우천 시 최고속도 20% 이상 감속, 가시거리가 100m 이내면 50% 이상 감속할 것을 주문했다.
조정권 본부장은 “지난해 8월 교통사고 사망자 급증이 집중 호우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되는 만큼, 올해 이른 장마철도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안전거리 유지·전조등켜기·감속운행의 3가지 안전운전 습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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