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경유 서울~제주 고속철도 1단계 청사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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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 경유 서울~제주 고속철도 1단계 청사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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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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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당성 조사 연구용역’ 최종보고

【전남】 전라남도 완도를 경유하는 서울~제주 고솔철도 1단계(목포~완도) 건설 사업의 청사진이 나왔다.
전남 완도군은 지난 17일 이 사업 ‘타당성조사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사진〉.
연구용역은 서울~제주 고속철도 노선계획 중 완도군 경유에 대한 노선 대안 수립, 수요 예측, 경제성 분석 등 사업 타당성을 검토하기 위해 지난 2019년 6월 착수한 바 있다.
완도군은 무안공항에서 해남·완도까지 1단계(길이 85.12㎞, 사업비 2조8290억원), 완도에서 제주까지 2단계(길이 110.38㎞, 사업비 21조6670억원) 사업 추진계획을 수립해 전남도와 제주도, 인근 지자체와 협의체를 구성할 계획이다. 또 이를 제20대 대선 공약 반영과 함께 국가철도망 국가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중앙부처와 정치권에 지속 건의하기로 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고속철도가 건설되면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돼 지역민이 보다 나은 삶을 영위할 수 있게 된다”며 “특히 해양치유산업과 해양바이오산업, 해양관광 거점도시 건설, 국립난대수목원 조성 등 군 역점사업의 기대 효과와 지역 균형발전, 사회적 가치 측면에서 서울~제주 고속철도는 반드시 완도를 경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최종보고회에서 과업책임 기술자인 강승필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는 하부 교통계획으로 서울~제주 고속철도가 완도를 경유, 구축돼야 할 필요성에 대해 ▲한반도 서부 축의 고속교통망 구축 ▲사고 위험성 및 기상 요인으로 인한 항공·여객운송 신뢰도 저하 ▲지역 균형발전 ▲수도권과의 접근성 향상 등을 제시했다.
강 교수는 “현재 국가기간 교통망 계획이 제주를 포함한 한반도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대륙 진출형으로 개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교수는 이어 “서울~제주 고속철도가 해남읍과 완도읍을 경유함으로써 수요가 창출돼 사업 효과가 극대화되고, 지역 관광산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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