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렌터카업계, 거대플랫폼 대여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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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렌터카업계, 거대플랫폼 대여사업 추진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21.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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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조합, 카카오와 MOU..세부 작업 착수
복수 연합회 설립 추진...사옥 건립도 진행
배준영 조합 이사장

서울자동차대여사업조합이 렌터카업계의 지각변동을 예고하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배준영 조합 이사장(사진)은 지난 2일 본지 기자와 만나 서울지역 업계 뿐 아니라 전국 렌터카업계 전반에 근본적인 변화와 사업 활성화를 위한 구상의 일단을 내비쳤다.

바야흐로 플랫폼 운수사업시대에 걸맞게 전국 렌터카업계를 플랫폼으로 연결해 렌터카 이용을 원하는 소비자가 휴대폰 앱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자동차 대여를 신청하면 바로 대여자가 원하는 장소에 인접한 렌터카업체의 대여차량을 골라 사용계약이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 배 이사장이 추진하는 플랫폼 렌터카 사업이다.

이를 위해 서울조합은 최근 국내 최대 플랫폼 사업자인 카카오와 업무협약을 맺고 세부 작업에 착수한 상태다. 

배 이사장은 “영세 대여사업자도 플랫폼을 통해 차량 대여에 참여할 수 있어 업계에 실익을 클 것으로 보며, 이는 업계가 새로 도전해야 할 사업영업에 참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으로, 서울조합은 기존 렌터카연합회와 완전 결별하고 새로운 연합회를 결성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배 이사장은 “서울업계뿐 아니라 전국의 일부 사업조합들도 이같은 방안에 동의하고 있고, 관련 법에서도 복수의 사업자 단체 설립이 허용되고 있어 이를 구체화하고 있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그는 “연합회가 영세 조합 이사장들이 회장직을 놓고 벌이는 자리다툼으로 얼룩져 기능을 상실한지 오래”라며, “업권을 위한 미래 먹거리 창출과 이를 위한 노력 등 마땅히 해야 할 일에 전혀 여력이 없어 (복수단체 설립 추진은)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말했다.

배 이사장은 “그 연장선상에서 복수단체는 사업자들끼리 경선을 통해 대표자를 선출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명망를 갖춘 유력인사를 추대해 업계를 이끌게 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대여조합은 올 연말 완공을 목표로 조합 사옥 건립을 진행 중에 있다. 오랜 임대사업장 시대를 끝내고 새 터전을 마련해 미래에 대비한다는 것이다. 여기에는 조합 사무실과 함께 연구소, 조합원 및 임직원 교육장, 소비자 분쟁 처리 업무를 위한 전용 공간도 함께 마련해 명실상부한 ‘자동차대여사업의 전당’으로 꾸밀 계획이다.

사옥은 서울 서초구 방배동 901-9의 부지 322.20㎡(97.47평)에 건물 연면적 844.31㎡(255.40평)의 지하 1층, 지상 5층 건물로 계획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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