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버스 운행중단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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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버스 운행중단 위기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8.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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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충남버스조합이 8일 오전 조합 회의실에서 도내 23개 업체 대표자가 참석한 가운데 유가급등 및 운송원가 급상승에 따른 버스업계 경영위기 타개를 위한 긴급 비상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이준일 이사장을 비롯한 충남조합 버스업체 대표자들은 "최근의 유가급등으로 버스 1대당 연간 약 5600여만원의 적자를 기록해 더 이상 운행이 불가능하고 운송수입만으로는 유류비와 인건비도 감당하지 못해 운행할수록 적자가 누적되는 최악의 상황에 처해있어 종업원들의 임금도 정상적으로 지불할 수 없다"라고 말하고 "이에 지난 7월16일부터 전 노선의 50% 감축운행을 결의하고서도 화물노조 파업 등 당시 여건을 감안 이를 보류하고 당국에 버스요금 인상과 재정지원 등 대책마련을 요구했지만 지금까지도 아무런 대책이 없어 운송원가상승분이 전액반영된 버스요금 인상 수용, 유가 인상에 따른 추가부담 전액 재정지원 마련 및 수요를 반영한 자율적 감회 및 단축운행 허용 등 요구사항이 오는 11월20일까지 관철되지 않을 경우 운행중단 증 비상대책을 단행할 것을 밝힌다"고 결의하고 탄원서를 작성해 결의문과 함께 충남도지사와 충남도의회 의장 등 도 관계자들에게 제출했다.
충남도는 이에 따라 용역결과 및 충남버스조합의 적자폭을 확인해 일정액의 재정을 지원해 파업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합측을 설득할 계획이나, 행정안전부가 서민생활 안정대책 일환으로 버스요금 등을 동결할 것을 일선 지자체에 통보한 상태여서 운송요금 인상도 못하고 서울 398억원, 경기 400억원, 경남 135억원의 경우처럼 다른 지자체들과는 달리 재정마련에 어려움이 있어 도와 각 시·군이 일정 정도 재정을 부담해야 할 형편이다.  
현재 충남도내에는 시내버스(농어촌버스 포함) 18개사와 시외버스 5개사 등 23개 버스회사가 모두 1867대를 운행하고 있다.
이세종기자 sejong@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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