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의 효율성, 수익성, 정비성이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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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의 효율성, 수익성, 정비성이 힘”
  • 윤영근 기자 ygyoon@gyotongn.com
  • 승인 2021.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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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덤프트럭 30년 운행한 이용관 화물사업자 인터뷰

【부산】 현대자동차 부산경남상용본부는 최근 15t 덤프트럭(뉴파워트럭)을 구매한 이영관(69·사진) 사업자에게 선물과 함께 꽃다발을 전달하는 조촐한 기념식을 열었다.

기념식의 주인공인 이 사업자는 생애 처음 신차로 구매한 현대차 덤프트럭을 30여년 운행한 ‘장인급 사업자’다

그는 1991년 3월(계약 1990년 5월) 현대차 15t 덤프트럭(경남 06가 5812)을 출고해 운행하다 지난달 27일 같은 톤급의 신차를 재구입해 운행하기 전까지 무려 30년 3개월을 운행하는 기록을 세웠다.

차량 주행 적산거리계를 3번 교체(1회 교체시 99만㎞)하는 신기록 소유자다.

이 사업자는 “당시 차량가격 5400만원(현재 1억1754만원)의 거금(할부 포함)을 들여 구입해 운행할 초창기 때는 건설 경기 호황으로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었으나, 이후 호황과 불황의 경기 사이클로 어려움도 있었지만, 그때마다 신용이 최우선이라는 경영 마인드로 매월 납부하는 할부금을 한 번도 연체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의 신용 최우선 경영마인드가 경제적 안정 뿐만 아니라 슬하의 딸 둘 모두 대학을 졸업한 뒤 가정을 꾸리고 본인 역시 부인과 함께 여유로운 삶을 사는데 도움이 되고 있다는 주장이다.

이 사업자는 사업과 가정 모두 평탄한 삶을 영위하는데 현대차의 효율성과 수익성, 편리한 정비성이 큰 힘이 됐다며 현대차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아쉬움도 털어놨다.

말없는 금속 덩어리에 불과하지만 30년 넘게 동고동락했던 분신 같았던 차량을 마지막으로 운행한 뒤 페차장에 가는 뒷모습을 지켜보며 눈시울을 살짝 훔치기도 했다.

평소 꼼꼼하며 세밀한 성격의 소유자인 그는 차량에 조그마한 소음이라도 발생하면 즉시 운행을 중단하고 원인을 파악해 정비한 뒤 운행할 정도의 완벽함이 강산이 3번 변하는 세월동안 한 차량을 소유하며 경쟁력을 유지했던 요인으로 꼽힌다.

이 사업자는 현대차 측에 거듭 감사의 뜻을 표명한 뒤 “이번 신차 출고에도 노후차 지원금 등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해준 현대차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현대차가 세계 제일의 글로벌 제작사로 거듭 나길 바라면서 건강이 허락할 때까지 새로 구입한 ‘뉴파워’와 함께 현장을 누비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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