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서고속철 2자녀도 ‘다자녀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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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서고속철 2자녀도 ‘다자녀 할인’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21.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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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마일리지는 할인쿠폰 전환
국토부, 서비스 개선 협의회

이르면 이달 말부터 자녀 2명을 둔 가정도 수서고속철도(SRT)를 이용할 때 ‘다자녀 할인’을 적용받게 된다.

또 연말부터 KTX 소멸 예정 마일리지를 할인 쿠폰으로 전환해 제공하는 등 철도 서비스가 향상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0일 서울역에서 코레일, 수서고속철(SRT) 운영사인 SR, 한국교통연구원, 한국생산성본부 등과 함께 ‘철도 이용객 서비스 개선을 위한 협의회’를 열고 서비스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선방안은 철도 이용의 편의성 제고, 교통약자 접근성 강화, 이용객 권익 보호에 초점을 뒀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코레일은 우선 철도 이용객의 편의를 위해 다음 달부터 코레일톡으로 공공형 택시나 버스 이용 신청이 가능하도록 앱 기능을 개선하고, 연계 수송 서비스 지역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코레일은 또 코레일톡이 설치돼 있지 않더라도 문자메시지(SMS) 등으로 ‘모바일 승차권’을 전달받을 수 있도록 기능을 개선하기로 했다.

아울러 주요 127개 역사에 승차권 자동발매기를 확대 설치하고, 위챗페이·알리 등 해외 결제 플랫폼과 승차권 구매시스템 연동을 추진한다.

철도 이용객을 위한 공공 할인 정책도 강화된다.

SRT를 운영하는 SR은 이르면 이달 말부터 다자녀 할인(30%) 기준을 3명 이상에서 2명 이상으로 확대한다.

또 지난달부터는 기존 육·해·공군 장병에게만 적용되던 군 장병 열차 운임 할인(5%)을 전환 복무자인 의무경찰·의무해경·의무소방 근무자까지 확대 적용하고 있다.

코레일은 또 역사 내 전동 휠체어 급속 충전시설과 유아 동반 이용객을 위한 수유실을 확대하고, 노후화된 점자 안내 표지판도 교체하기로 했다.

철도 이용객 권익 증진을 위한 방안도 포함됐다.

코레일은 올해 12월부터 KTX 소멸 예정 마일리지를 할인 쿠폰으로 전환해 제공하고, 더 다양한 곳에서 마일리지를 사용할 수 있도록 혜택의 폭을 넓힐 예정이다.

코레일은 또 열차 지연 배상금을 별도 신청 없이 받을 수 있도록 자동환급 서비스를 이달부터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승차권 자동발매기 비접촉 스크린 설치와 인공지능(AI) 기반 모바일 상담 확대 방안, 수어 영상 서비스 확대 방안 등도 논의됐다고 국토부는 전했다.

강희업 국토부 철도국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응이 가능하도록 상시 대응 능력을 갖추면서도 철도 서비스의 질이 저하되지 않도록 세심하게 신경을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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