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영향평가, “생태복원 계획 등 고려해야”
인천녹색연합·인천환경운동연합 등 5개 환경단체는 최근 소래 물류창고 건설 계획에 대한 성명을 내고 습지생태공원 복원 측면뿐 아니라 도시계획상 매우 부적절해 충분한 공론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들은 성명에서 “26일 인천시 교통영향평가심의위원회에서 소래습지생태공원 옆 물류창고 계획 안건 논의 단 한번으로 결정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며 충분한 의견 수렴과 토론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인천시와 남동구는 수년간 인천대공원·소래습지생태공원·소래포구와 연계한 도시계획을 검토해 왔다”며 “소래에서는 물류창고 건설이 아니라 장수천·시흥갯벌습지보호지역 등 주변과 연계한 생태 복원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국가도시공원으로 조성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소래 지역에서는 남동구 논현동 66의12 터에 지하 1층, 지상 9층(연면적 49만2천㎡) 규모로 물류창고를 건설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지역 환경단체와 다수 주민은 사업 예정지가 소래습지나 장수천과 가까워 생태계를 파괴하고 교통 혼잡을 일으킬 수 있다며 사업에 반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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