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명품 K-철도기술 3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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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명품 K-철도기술 3개 선정
  • 박종욱 기자 pjw2cj@gyotongn.com
  • 승인 2021.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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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연, ‘고속철도 터널 폭발음 저감 기술’ 최우수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하 ‘철도연’, 원장 한석윤)이 철도연의 유망 기술 중 3개의 기술을 ‘2021년 명품 K-철도기술’로 선정했다.

명품 K-철도기술은 전통의 철도기술과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융합한 똑똑한 철도기술로, 여기에 한국문화 등 한국의 우수성을 더한 세계 최고 수준의 우수한 기술로 육성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도입했다.

선정은, 기술의 우수성과 사업화 및 일자리 창출을 통한 사회·경제적 효과 등을 평가한 결과다. 선정된 기술은 후속 사업 지원, 특허 등 지식재산권 관리, 인증, 홍보 등 맞춤형 지원으로 세계적 명품으로 완성하고 상용화할 계획이다.

이번에 발표한 K-철도기술의 최우수 기술은 ‘고속철도 터널 폭발음 저감 후드 기술(김동현 철도연 수석연구원)’이 선정됐다.

또 우수기술은 ‘접이식 컨테이너 기술(김학성 철도연 책임연구원)’과 ‘무인이동체 기반 철도시설물 점검 자동화 시스템(윤혁진 철도연 책임연구원)’이 선정됐다.

‘고속철도 터널 폭발음 저감 후드 기술’은 고속열차가 터널에 진입할 때 터널 내부의 압력 변화로 인해 터널 출구에서 폭발음과 같이 발생하는 충격성 소음과 진동을 획기적으로 줄인 기술이다.

터널 폭발음 저감 성능이 약 84%로 일본, 독일, 중국 등 터널 후드 구조체 저감 성능 50%에 비해 약 30% 이상 우수한 세계 최고 성능이다. 시속 250km의 중부내륙철도와 춘천~속초 고속화철도 설계 등에 적용됐다.

‘접이식 컨테이너’는 화물이 없는 빈 컨테이너를 접어 부피를 1/4로 줄이는 새로운 개념의 컨테이너이다. 접이식 컨테이너 4개를 쌓으면 일반 컨테이너 1개와 부피가 같아져 빈 컨테이너 운송 및 보관 시 최대 75%까지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

또한, 교역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데 반해, 국가 및 대륙 간 심해지고 있는 무역 불균형으로 생긴 컨테이너 부족과 이로 인한 물류비용 해소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국내와 미주 및 동남아 노선에서 철도 및 도로, 해상을 통해 시범운영 중이다.

‘무인이동체 기반 철도시설물 점검 자동화시스템’은 작업자의 육안점검으로 진행되고 있는 철도시설물 점검을 자동화하여 점검시간을 70% 이상 줄이는 기술이다.

철도연은 명품 K-철도기술로 선정된 기술의 국내외 실용화가 속도감 있게 이루어지도록 기술별 맞춤 지원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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